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확장, KOTITI 변신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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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 이어 주얼리, 군복, 공기질까지 인증하는 국가공인 시험검사기관

2021-05-28 오후 12:21:52

이상락(왼쪽) KOTITI시험연구원장이 황대일 육군군수사령관과 지난 4월 장병 피복류 검사 MOU를 체결했다


지난 3월 과천에서 신사옥 착공식을 갖고 오는 2023년 새로운 과천 시대 개막을 선언한 KOTITI시험연구원(이사장 김정수)의 변화된 모습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단순 의류 검사에만 그치지 않고 주얼리, 군복이 이어 실내 공기질 인증까지 전방위로 검사 영역을 확장하며 세력을 확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KOTITI는 올 초 금속장신구 안전을 보증하는 '알러지 안전인증' 발급 업무를 시작한데 이어 육군군수사령부와 MOU를 맺고 군 피복류 품질검사 전문기관으로도 위촉됐다. 최근에는 실내환경 산업의 경쟁력 증진을 목적으로 실내 가구 및 건축용 원부자재 품질에 대한 엄격한 기준을 마련, 유해물질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이상락 원장은 "과천 신사옥 건립은 KO TITI 60년 역사의 결실이자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섬유산업을 근간으로 성장해온 KOTITI가 섬유 외에 다양한 분야로 영역을 확장하며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터닝포인트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년 하반기 준공 예정인 과천 신사옥은 KOTITI 최초 출발지인 종로 관철동 시대부터 시작하여 강남, 성남에 이은 세번째 사옥이다. 외관은 오로라를 모티브로 친환경적 구조로 설계됐으며 연면적 5만 853㎡(1만 5400평)에 지하 4층, 지상 6층 규모를 자랑한다.


◇ 실내 공기질까지 인증하는 스마트한 공인시험검사기관
KOTITI가 실내 공기질까지 시험 분석하는 공인시험검사기관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실내환경협회, 한샘 등과 손잡고 실내환경 산업의 경쟁력 증진을 목적으로 3자간 전략적 협업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들어 리모델링 증가와 헬스케어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로 실내 주거환경의 눈에 보이지 않는 공기질 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어 선행적으로 실내 가구 및 건축용 원부자재 품질에 대한 엄격한 관리와 체계적인 인증 시스템 구축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업무 협약이 고객의 품질만족도를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OTITI시험연구원은 지난 3월 과천에서 신사옥 착공식을 가졌다


◇ 금속장신구 안전 유통에도 앞장
KOTITI는 금속장신구 안전을 보증하는 '민간 자율안전 인증제도'를 도입하는 등 소비자 보호에도 노력하고 있다. EU의 에코라벨 안전 인증과 동일한 수준의 '금속장신구 알레르기 안전인증'을 발급하는 등 소비자 안전 및 제품 신뢰도 제고를 위한 기반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


금속장신구 알레르기 안전인증은 금속장신구 내 알러지 유발물질인 니켈의 용출량을 평가하는 것으로, 전안법에 명시된 기준치 초과 여부를 시험분석을 통해 확인 후 제품 안전성을 보증하는 인증마크를 기업에 발급하는 사업이다. 지난 3월 이랜드 주얼리 사업부의 'OST' '클루' '라템' '로이드' 브랜드와 액세서리 브랜드 '더블류아일랜드' 등이 KOTITI로부터 금속장신구 알러지 안전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안전한 무니켈 금속장신구 유통을 위해 KOTITI에서 구축한 금속장신구 민간자율 안전 인증이 장기적으로 안전 의식의 저변 확대라는 비전을 실현함으로써 패션주얼리 업계와 동반 성장을 꾀하고 시장에서 뿌리 내리는 실질적 인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미세플라스틱 환경 문제 대응으로 사회적 가치 실현
KOTITI는 지난 4월 '미세플라스틱 클린 시험실 시스템' 구축을 시작으로 미세플라스틱 시험, 인증을 통해 환경 문제의 대응력 강화를 지원하고 국가 정책 마련에 기여하고 있다.


미세플라스틱은 통상적으로 5 mm 미만의 플라스틱을 지칭하며, 섬유유연제, 화장품뿐 아니라 최근에는 생수, 어패류, 소금 등 인체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식품류에서도 검출돼 국민들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 12월 생활폐기물 탈(脫)플라스틱 대책을 공개 발표하고 미세플라스틱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으며, 이에 대한 체계적 관리 요구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사회적 요구에 따라 KOTITI는 지난 4월부터 미세플라스틱 시험을 위해 전문 분석장비를 도입 완료했으며, 외부 오염을 차단할 수 있는 클린 시험실 시스템을 구축해 관련 업계에 대한 시험 서비스를 개시했다.


◇ 생분해성 플라스틱 평가 기반 구축
KOTITI는 플라스틱 재료의 생분해성 시험분석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회적 기반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소비의 증가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대안으로 친환경적 소재인 생분해성 플라스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생분해성 플라스틱은 토양에 매립시 물과 이산화탄소로 비교적 짧은 시간 내 자연적으로 분해되는 친환경 바이오 플라스틱을 일컫는다.


이를 반영 KOTITI는 올해부터 최대 36채널 동시분석이 가능한 생분해성 시험장비를 도입해 생분해성 플라스틱에 대한 시험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환경부 주관 친환경 인증제도인 환경표지 EL 724 생분해성 수지에 대한 시험기관으로 선정돼 신규인증 및 사후관리 업무에 참여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생분해성 시험분석 서비스 제공 및 환경표지 인증 시험분석을 통해 현장의 시험분석 수요를 충족시키고 평가기반을 마련함으로써 향후 탈플라스틱 시대로 나아갈 수 있는 사회 구축에 앞장서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군 피복류 품질검사 수준도 국내 최고
KOTITI는 군 피복류 품질검사를 위한 시험분석 전문기관으로도 선정돼 국방섬유의 스마트화를 앞당기는데도 기여하고 있다. 최근 대한민국 군수보급을 담당하는 육군군수사령부와 MOU를 체결한 KOTITI는 이를 통해 군 피복류 품질개선 및 섬유분야 기술 교류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업무 협력으로 국군의 피복 품질 개선과 표준이 재정립될 것이며 '스마트 국방, 초일류 육군'이라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OTITI는 이미 1960년대부터 월남 군복 원단의 품질검사를 실시하는 등 군납 섬유제품에 대한 시험분석 업무협정을 통해 다양한 시험분석 업무를 수행해왔다. 특히 1967년 KPA(주한미육군구매처)와 합동 검사를 실시하면서 군납업체에 대한 규격 및 품질 기술지도 등을 통해 일찍부터 군납 협력증진에 노력해왔다.


이상락 원장은 "KOTITI는 기존의 섬유산업 위주 업무에서 벗어나 환경, 신뢰성 사업 등 새로운 비즈니스 분야로 영역을 확장해 가고 있으며, 특히 오는 2023년 과천 신사옥 완공을 계기로 연구개발부터 시험분석, 인증, 컨설팅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서비스하는 글로벌 스탠다드의 국가공인 시험인증 검사기관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우현 기자
whk@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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