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영 골퍼, 내가 먼저 모셔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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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미래 소비자로 급부상

2021-05-20 오전 12:55:23

패션 인플루언서 ‘나니’님이 론칭한 ‘피브비’


현재 골프웨어 시장을 과열된 레드오션이라고 평가하는 의견이 있지만 '황금기는 이제부터'라고 긍정적인 청사진을 그리는 의견이 더 우세하다. 무엇보다 앞으로의 성장을 낙관할 수 있는 근거로는 20~30대 영 골퍼의 증가다.


기존 골프웨어 시장을 주도했던 40~50대의 소비 수요는 소폭 증가세에 그치는 반면 골프에 입문하는 연령층이 20대로 낮아지면서 패션에 민감한 20~30대를 겨냥한 골프웨어가 급격하게 증가했다. 골프웨어 브랜드는 20~30대 영 골퍼들의 구력이 높아질수록 의류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판단, 이들을 초기에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영한 스타일을 대거 보강하고 온라인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패션 업계 관계자들은 현재 20~30대 세대들이 스트리트 캐주얼 마켓의 성장을 주도한 점, 패션에 민감하고 골프장에서 스코어보다 패션 룩킹을 중요시 하고, 또 필드보다 인도어나 스크린 골프 같은 연습에 맞는 의류를 선호한다는 점에서 이들로 인해 기존과 전혀 다른 골프 스타일이 발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첫번째가 스타일의 변화다. 단순히 파스텔 컬러, 플레어 숏 스커트, 러블리 니트 셔츠 등 영한 스타일로만 젊어진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과 골프웨어의 경계를 넘나드는 골프 라이프스타일웨어가 등장했다. 무엇보다 스웨트 셔츠, 후디, 레깅스, 숏팬츠 등 골프웨어 아이템의 확장은 새로운 시장 개척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두번째 이커머스 시장의 발달을 촉진시키고 있는 점이다. 오프라인 소비보다 온라인 소비에 익숙한 20~30대 소비 패턴에 맞춰 이커머스 마켓을 겨냥한 골프웨어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때문에 기존 오프라인 중심의 골프웨어들도 이커머스 전용 라인 및 신규 브랜드를 론칭하면서 골프웨어 신구세력간의 완전한 세대교체가 이뤄질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신규 브랜드 ‘르 쏘넷’은 패션 인플루언서 유혜영 ‘데이즈데이즈’ 대표를 모델로 기용했다


◇ 스타일 공식 파괴한 감성 골프웨어 
기존 골프웨어 브랜드들은 영층을 겨냥한 골프 라인을 추가하거나 이커머스 전용 브랜드를 출시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은 자유롭고 순수한 감성의 골드 제너레이션을 위한 스트리트 골프웨어 '골든베어'를 온라인 전용으로 론칭했고 LF는 2030 타겟의 자유분방한 캐주얼 골프웨어 '더블 플래그'를 론칭했다. 또 한섬은 이번 봄 '타미힐피거' 골프라인과 'SJYP'의 골프라인 컬렉션을 선보였으며 '아놀드파마'를 전개하는 디아이플로는 하동호 디자이너를 디렉터로 기용해 '더파머'를 영 타겟의 온라인 전용 골프웨어로 선보였다. 데상트코리아도 '르꼬끄 골프'의 전속모델로 소녀시대 유리, 효연을 발탁하고 영 골퍼에게 트렌디하고 감각적인 골프웨어를 제안하고 있다.


기존 브랜드의 영 라인 도전보다 핫한 것은 2030을 겨냥한 신예들의 등장이다. 특히 의류, 용품 등 풀컬렉션을 기획해야 하는 오프라인을 대신해 이커머스를 기반으로 하는 신인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2030세대가 인플루언서의 의존도가 큰 세대인 만큼 대중적인 지명도, 인플루언스 마케팅 파워가 큰 브랜드들의 성장세가 좋다. 지난해 핫한 브랜드로 떠오른 '어뉴'와 '페어라이어'는 초기 강력한 인스타그램 마케팅으로 인지도 제고에 성공한 케이스다. 또 '카이아크만' 마케터 출신인 전주현 대표의 '클로브', 인플루언서 나니(신나은)가 론칭한 '피브비', APR 마케터 출신인 김지혜, 박버금 대표가 론칭한 '소셜그린클럽', 매거진 에디터 출신인 전효진 대표가 론칭한 '르 쏘넷(Lesonnet)' 등은 강력한 마케팅 전략이 통한 브랜드로 평가받고 있다. '대중소' 브랜드의 디렉터인 김경민 대표는 패션 잡지 에디터 출신으로 이번 시즌 '콜프존' 컬렉션을 선보이며 '대중소'의 스포츠 라인 확장을 예고했다. 이들은 지난 3월 골프웨어 라이프스타일 잡지 '더그린컵'을 창간하기도 했다.


유혜영 '데이즈데이즈' 대표는 지난해 골프웨어 '왁'과 골프리조트웨어 콜래보레이션을 진행했고 '르 쏘넷' 모델로도 활동하는 등 골프웨어 브랜드들 사이에 유명 인플루언서로 인정받고 있다. '데이즈데이즈' 역시 조만간 골프웨어 론칭을 염두에 두고 있다.


그는 "이제 1년차 골린이다. 자연 속에서 사람들과 어울리며 즐기는 골프를 선호하다 보니 골프룩도 활동에 불편함이 없으면 스타일을 우선으로 선택하는 편이다. 평소 기존 골프웨어 베이스에 스타일이 남다르게 보일 수 있는 믹스&매치 룩을 추구한다"며 "하지만 너무 스타일만 고려한 신규 골프웨어는 헤리티지가 높은 기존 골프웨어에 비해 만족감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말본 골프' 골프공 캐릭터 버킷 활용한 위트와 감성 골프웨어
하이라이트브랜즈(대표 이준권)가 '말본골프(Malbon Golf)'의 온라인 스토어를 오픈하며 공식 론칭을 알렸다.


'말본골프'는 미국 LA기반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골프에 입문하는 MZ세대를 겨냥한 영한 골프웨어다. '말본골프'가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운 것은 브랜드 특유의 자유분방함과 위트, 이를 그대로 살려 골프웨어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소재 및 패턴, 루즈한 실루엣으로 젊은 소비자를 겨냥한다. 또 퍼포먼스 향상을 돕는 제품군을 함께 강화한다.


△브랜드 상징인 골프공 캐릭터 버킷(BUCKETS)을 활용한 위트 있는 로고 플레이와 △클래식한 골프웨어를 트렌디하게 재해석한 점, △루즈핏 실루엣의 피케 셔츠, 라운드넥 등 캐주얼한 아이템에 코랄, 화이트, 스카이블루 등 경쾌한 컬러를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말본골프'의 타이다이 패턴 등 골프웨어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자유로운 감성의 디자인은 출시되자 마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여기에 볼캡과 드라이버 커버 등 액세서리 및 골프용품도 함께 선보이며 세련된 골프룩을 제안한다.


골프공 캐릭터 '버킷'은 매시즌 컬렉션 테마 및 콜래보레이션 전략을 활용해 새로운 그래픽과 디자인으로 등장할 계획이다.


'말본골프'는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 입점과 함께 하반기에는 대형 백화점 등 오프라인 매장 오픈을 통해 핵심 소비층인 젊은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2030 영 골퍼들이 트렌드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만큼 그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에 집중할 방침이다



황연희 기자
yuni@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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