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왕국 배럴즈, 2023년 상장 문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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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2 오전 9:50:24

'리' '이벳필드' 성장궤도, '팔렛'도 목표 초과달성
신규 브랜드 4개 및 키즈 라인 추가로 상장 계획


배럴즈 메인 브랜드 ‘커버낫’



배럴즈(대표 윤형석)가 브랜드 제국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 회사는 '커버낫' '마크곤잘레스' 시장 안착에 이어 올해 '리' '이벳필드'를 성장 궤도에 올렸고, 신규 브랜드 '팔렛'을 새롭게 론칭하면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이 회사의 올해 매출은 1500억원으로 예상된다. 중심이 되는 '커버낫'과 '마크곤잘레스'는 각각 800억원, 400억원 매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또한 올해 본격적으로 전개를 시작한 '리'는 온라인을 비롯해 오프라인, 라이브 방송 등 다양한 채널에서 판매를 전개하면서 150억원 매출이 예상된다. '이벳필드'는 무신사 라이브를 타고 100억원 볼륨을 기록할 전망이다. 뉴 브랜드 '팔렛'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팔렛'은 상반기 목표 매출액의 170% 이상을 초과달성했다.


배럴즈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마크곤잘레스' 성장에 두드러졌다면, 올해는 '리'와 '이벳필드' 성장세가 돋보인다. 기존 '커버낫'도 오프라인 매출이 꾸준히 올랐다. 이에 힘입어 내년에도 신규 브랜드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 다양한 아이템 기획 + 잘 나가는 아이템 물량 집중
배럴즈의 브랜드 전개 핵심 전략 중 하나는 다품종 소량 기획과 반응형 생산이다. 시즌마다 타 브랜드들과 비교해 평균 1.5배 많은 아이템을 기획하고 무신사 쇼케이스 등을 통해 적극 선보인다. 이 때 반응이 좋은 일부 아이템에 발빠르게 물량을 집중시키면서 매출을 극대화한다.


이슈를 만들어내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전략도 돋보인다. 이를 위해 적극 활용하는 것은 협업과 라이브 커머스다. '리'는 올해 친환경 캠페인 일환으로 천연 쪽 염색 작가 'JMIN BLUE'와 협업한 데님 컬렉션을 기획했다.


'이벳필드'는 '리'보다 더 다양한 방향으로 협업을 진행했다. 아웃도어 트렌드를 반영해 지난 4월 어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라이프'와 보이스카웃 콘셉의 컬렉션을 기획했다. 앞선 2월에는 카카오의 모바일게임 쿠키런과 협업 컬렉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형 브랜드인 '마크곤잘레스'와 협업한 원마일웨어 컬렉션으로 무신사 판매 랭킹을 석권하기도 했다.


무신사의 라이브 커머스 채널 무신사 라이브에서 활약도 주목할 만하다. '리'는 지난 7월 무신사 라이브를 진행 한 시간만에 1억 5000만원을 판매, 구매 전환율은 15%에 달했다. 이외에도 '커버낫' '마크곤잘레스'도 라이브를 진행, 억대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300억원 매출을 기록한 ‘마크곤잘레스’와 올해 새롭게 키우고 있는 ‘이벳필드’



◇ 스트리트 캐주얼 오프라인 성공사례로 주목
배럴즈는 지난해 홍대로 사옥을 옮기고 이 곳에 '커버낫' '마크곤잘레스' '리' '이벳필드' 등 4개 브랜드 플래그십 스토어를 모두 오픈했다. 이제 막 성장궤도에 오른 '리'와 '이벳필드'도 과감하게 플래그십 스토어를 갖추면서 소비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을 만들었다는 평가다.


또한 배럴즈는 '커버낫'이라는 오프라인 성공사례를 갖고 있다. '커버낫'은 현재 21개 오프라인 단독 매장을 보유 중이다. 점포당 월 평균 8000만원~1억원 매출을 올리고 있다. 타임스퀘어점, 스타필드 하남점 등 주요 매장은 패션 카테고리에서 월매출 1위를 기록하기도 한다. 이처럼 오프라인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커버낫' 노하우를 살려 브랜드들의 오프라인 진출도 적극 고려하고 있다. 플래그십 스토어는 오프라인 진출을 위한 발판이 되는 셈이다.




◇ 내년 4개 브랜드 및 키즈 라인 론칭 준비
배럴즈는 오는 2022년에는 새롭게 4개 브랜드를 추가한다. 글로벌 진 브랜드 '랭글러', 스케이트 보더 브랜드 '토니호크', 장 미쉘 바스키아의 작품 이미지를 활용한 '바스키아', 뉴욕&도쿄 하이엔드 브랜드 '스티븐 알란' 등이다. '마크곤잘레스' '리' 등 글로벌 브랜드 IP를 국내 시장에 안착시킨 노하우를 십분 활용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는 의도다.


이와 더불어 '커버낫' '마크곤잘레스' 등 주요 브랜드의 키즈 라인 론칭을 위한 움직임이 포착됐다. 배럴즈는 지난 9월 무신사 파트너스와 함께 키즈 패션 플랫폼 '차일디' 프리 시리즈A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차일디는 배럴즈 주요 브랜드들의 라이선스를 제공받아 2022년부터 '커버낫' '마크곤잘레스' '리'의 키즈 라인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브랜드 포트폴리오 강화와 함께 2023년 바라보고 있는 상장 계획도 주목받고 있다. 올해 브랜드 통틀어 1600억원 매출이 예상되고 있고, 내년 신규 브랜드와 키즈 라인이 안정적으로 성장한다면 2023년 상장 계획도 무난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서재필 기자
sjp@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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