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링코’, 역직구 시장의 리더를 꿈꾼다

2021-08-01 이은수 기자 les@fi.co.kr

750만 해외 교민 타겟 플랫폼 수출활로 개척

750만 해외 교민을 타겟으로 한 플랫폼 '브링코'


# 브링코처럼 여러 제품들을 사서 한번에 배송해주는 서비스는 이제껏 없었기 때문에 얼마나 기쁜지 몰라요. 특히 저 같이 한국에서 대신 택배를 보내줄 친구나 가족도 없는 사람에겐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존재입니다.


# 브링코는 추억을 찾고 싶을 때 찾을 수 있는 마술창고 입니다. 물론 그 어떤 마술도 공짜는 없지만요. 하지만 그 과정 뒤에 따라오는 결과물은 우리 가족에게 단비 같은 희망을 줍니다.


# 벌써 19번째 주문입니다. 이제는 한국에 있는 가족, 친구에게 아쉬운 소리 안하고 제 돈 주고 배송해 올 수 있어 얼마나 편리한지 모릅니다. 한국 물품 쇼핑 중독이 되어버렸네요.






국경 없는 새로운 유통의 시대,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시장의 리더를 꿈꾸는 기업이 있다. 바로 한국 상품을 수출하는 역직구 플랫폼 브링코(대표 김태환)다. 역직구는 온라인으로 해외상품을 직접 수입하는 직구와 반대로 해외 온라인을 통해 국내 상품을 직접 수출하는 것을 말한다. 관세청에 따르면 2020년 전자상거래를 통한 역직구 매출액은 약 1조원으로 전년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이미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여 온 이 같은 온라인 역직구 쇼핑몰(크로스보더 이커머스) 들이 코로나 시대를 맞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9년 서비스를 시작한 브링코 역시 지난해 매출액이 40억원을 기록, 올해 두 배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김태환 브링코 대표는 "해외에 오랫동안 체류할 경우 종종 지인들에게 한국 제품을 부탁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고 생각보다 배송비도 만만치 않았다. 특히 미국에서 만든 카드로 결제가 되지 않아 한국 온라인 쇼핑몰과는 더 멀어지게 됐다"며 "브링코는 한국 교민에게 한국 제품을 가장 빠르게 배송하기 위해 만들었고, 창업자가 필요로 해서 시작한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2020년 전자상거래를 통한 역직구 매출액은 약 1조원에 이른다

그 동안 오픈마켓, 배송대행, 현지몰 등 다양한 역직구 서비스 유형이 있었지만 △단순한 아이템 △비싼 배송비 △느린 배송 △타 제품과 합배송 불가 △높은 가격 책정 △주문 및 결제 번거로움 등으로 불편함을 느꼈다.  브링코는 이를 개선, 가격을 원화가 아닌 달러로 환산해 표기하고 해외 이용자들이 네이버, 지마켓, 11번가, 쿠팡 등 국내 마켓플레이스에 있는 상품을 자사 플랫폼에서 구매할 수 있게 했다.


통합 장바구니 시스템으로 네이버 상품과 쿠팡 상품 등을 개별 구매할 필요가 없게 한 점이 특징이다. 한국 휴대폰 없이 해외결제수단으로 지불할 수 있어 국적을 가리지 않고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페덱스, 유피에스, 디에이치엘, 큐익스프레스, 이엠에스 등 다양한 배송사를 확보, 할인율을 적용해 합리적인 배송비를 구축했다.


'브링코'는 미국에 기반을 두고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싱가폴, 영국, 프랑스, 독일, 베트남 등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하반기 일본 중국까지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매출 비중은 미국이 전체 73% 차지하고 있으며 호주, 뉴질랜드, 싱가폴도 가파르게 성장 중이다.


또한 제품의 경우 빠른 배송 대행으로 식품 판매 비율이 높은 가운데 올해 초 도서와 화장품을 늘리면서 주문이 대폭 늘어났다. 이 같은 반응에 힘입어 최근 김포에 위치한 물류센터를 확장, 무엇보다 기존에 비해 업무처리 효율성과 비용절감, 시설 공간 활용 등이 개선됐다. 이는 입고 대기장의 물류동선을 단축하고 자동화 시스템 도입 등과 같은 시설 개보수에 다른 결과라고 강조했다.


국가별 역직구 시장 현황


◇ 해외 소비자 확대 및 시스템 고도화 추진
브링코는 한국 교민뿐만 아니라 해외 소비자까지 타겟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는 서비스 개선에 힘을 쏟는다. 특히 기술적인 측면에서 사이트 및 애플리케이션 리뉴얼을 진행, UI/UX를 개선하고,  간편 결제 시스템 구축에도 나선다. 또 LA, 호주, 싱가폴 등지에 픽업 센터와 의류/신발 검수 및 수선 센터 설치를 마무리해 소비자 편의를 도모한다.


김태환 대표는 "언택트 시대를 맞아 한류로 이어지는 수출 패러다임 변화에 역직구 시장은 가파르게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브링코는 혁신적인 시스템을 도입, 최근 무료 배송을 도입해 역직구 판을 뒤흔들었다. 앞으로도 차별화된 서비스로 글로벌 역직구 시장의 확장 속도를 높이겠다" 말했다.


브링코는 타 제품과 합배송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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