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네일, ‘오호라’ ‘데싱디바’ 양보없는 전쟁

2021-07-23 이은수 기자 les@fi.co.kr

‘오호라’, ‘데싱디바’ 철옹성 무너뜨려
‘젤라또랩’ 흑자 전환 이어 IPO 추진



코스닥 상장사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젤라또랩’을 인수하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오호라’, ‘데싱디바’ 제끼고 1위 등극.
지난해 국내 셀프 네일 시장 점유율 90% 차지하던 ‘데싱디바’의 ‘독주’를 후발주자인 글루가 ‘오호라’가 저지하면서 두 기업 간 희비가 엇갈렸다. 2019년까지만 해도 국내 셀프 네일 시장은 제이씨코리아(대표 조성배)가 전개하는 ‘데싱디바’가 장악한 가운데 ‘젤라또랩’이 뒤따르고 있었다.




코스닥 상장사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젤라또랩’을 인수하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데싱디바’는 2001년 미국 뉴욕에서 출시, 2015년 한국에 상륙한 국내 셀프 네일 1세대 브랜드로  붙이는 네일팁 매직 프레스를 출시해 이슈를 일으켰다. 매직 프레스는 ‘데싱디바’의 히트 상품으로 자리잡은 동시에 셀프 네일 시장이란 문화를 만드는 데 기여한 제품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같은 인기는 매출로 입증됐다. 론칭 첫 해 149억원대 불과했던 연 매출은 현재 700억원까지 급증, 5배나 증가했다. ‘데싱디바’ 역시 지난 4월 프리미엄 볼륨젤의 ‘글레이즈’를 출시, 현재는 '제니 네일'로 입소문을 타며 기대 이상의 반응을 얻고 있다.




반경화 젤 네일을 앞세워 셀프 네일 시장 판도를 바꾼 ‘오호라’




국내 셀프 네일 1세대 브랜드 ‘데싱디바’




◇ IPO가자…‘오호라’ 거침없는 성장세
글루가(대표 유기현)가 전개하는 ‘오호라’는 ‘반경화 젤 네일’을 앞세워 셀프 네일 시장 판도를 바꿨다. 기존 업체들이 플라스틱, 스티커 제형을 내세웠다면 ‘오호라’는 100% 젤 원액의 60%만 굳힌 젤 네일 스티커를 출시, 최근 여성들 사이에서 트렌드로 급부상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오호라’의 지난해 매출은 864억원으로 1년만에 약 800억원이 늘어났다. 

업계 관계자는 "오호라의 빠른 성장 배경에는 독자적인 기술력뿐만 아니라 퍼포먼스 마케팅 전문 기업 에코마케팅의 지원이 더해지면서 시너지를 일으킨 것"이라고 전했다.

이 회사는 본격적인 수익창출과 해외 매출 증가를 발판으로 IPO 상장이 무리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 투자자는 “글루가의 성장 잠재력은 매우 크다. 이번 여름 시즌에 진입하면서 성수기효과로 매출이 급증할 것이 확실해 보인다. 특히 현재 매출이 집중된 젤 네일을 비롯 젤 페디까지 더해지면서 매출이 급증할 수 있는 여건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반경화 젤 네일을 앞세워 셀프 네일 시장 판도를 바꾼 ‘오호라’




◇ 브랜드엑스 넥스트 기대주, ‘젤라또랩’
‘젤라또랩’은 플라스틱 네일팁 대신 네일 스티커로 승부수를 띄운 2세대 네일 브랜드로 2017년 등장했다. 지난해 말 코스닥 상장사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젤라또랩을 인수하면서 기대를 모았다. 인수 이후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IPO를 총괄했던 박희종 부대표를 젤라또랩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내부 R&D 및 마케팅 조직과 긴밀하게 협업해 업계 선두권으로 도약하겠다 의지를 보였다.

결과는 빠르게 나타났다. 지난해 영업손실 10억1000만원을 기록하던 젤라또랩은 올해 1분기 흑자전환을 이뤄냈다. 이는 젤라또랩 판매 채널을 개편을 위해 브랜드엑스가 추구하는 D2C사업 모델을 ‘젤라또랩’에 적용, 체질 개선을 단행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또한 상품 라인을 다각화해 매출 볼륨을 일으킨 것도 주효했다. 특히 지난 달 젤 네일 스티커 ‘젤리믹스’를 출시해 하루만에 초도물량 완판을 기록, 현재 3차 리오더에 들어간 상태다. 이 제품은 슬림함과 탄성력으로 빈틈없이 밀착되는 것이 특징인 젤네일 제품으로, 기존에 볼 수 없었던 화려하고 유니크한 다양한 컬러로 출시해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 셀프 네일 1세대 브랜드 ‘데싱디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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