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빗뷰’는 브랜드 경험가치 높이는 디지털 솔루션

2021-05-15 황연희 기자 yuni@fi.co.kr

임지현 오르빗뷰코리아 대표


160조 이커머스 '쩐의 전쟁'이 치열하다. 대형 플랫폼 중심으로 판이 바뀐 이커머스 마켓에서 패션 브랜드의 생존 전략은 무엇일까? 규모의 경쟁이 본격화된 이커머스에서도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무엇일까? 다름 아닌 '브랜드 경험'이다. 고객들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 패션 기업들은 덩치를 키우기보다 고객 경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솔루션 장착에 집중해야 한다.


FI는 이런 배경에서 '오르빗뷰'로 브랜드 경험 가치를 높이고 있는 임지현 대표를 만나봤다.


FI / 전 산업에서 이커머스 마켓 선점이 중요해졌다. 이커머스 마켓의 고속성장과 오르빗뷰의 상관관계는?
이커머스 플랫폼, 자사몰이 늘어나고 자연스럽게 이커머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그럴수록 콘텐츠 차별화, 고객의 체류시간 증대, 구매전환율 증가가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이 3가지 항목을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이 오르빗뷰(ORBITVU)라고 생각한다.


오르빗뷰로 촬영한 3D 제품 콘텐츠는 기존 2D 이미지와 색다르게 전달되는 것은 물론 고객의 흥미를 유발, 체류 시간을 늘리는 기능을 한다. 무엇보다 제품에 대한 정보를 객관적으로 제공하기 때문에 구매전환율을 높일뿐만 아니라 반품율까지 줄어드는 효과를 얻고 있다.


FI / 오르빗뷰를 도입한 국내 패션 기업의 활용 사례가 궁금하다.
지금까지 의류, 패션잡화 및 주얼리 브랜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오르빗뷰를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 제품 사진 콘텐츠가 필요한 모든 산업에서 필요한 솔루션이다. 일부 업체는 오르빗뷰 기능 중 5~10%밖에 활용하지 못하는 기업이 있는 반면 매장 인테리어까지 활용, 우리가 생각하지도 못한 영역까지 오르빗뷰를 활용해 고객들을 감동시키는 곳도 있다. 가장 최근에 알파스튜디오 XXL모델을 구입한 한 업체는 한 달 사용 후 XXL모델 2대와 마이크로 장비 1대를 추가 구입했다. 오르빗뷰의 효율성을 가장 빠르게 인식한 경영자의 판단이었다. 오르빗뷰를 통해 내부적인 프로세스 혁신은 물론 고객의 경험과 인식, 브랜드에 대한 이미지 혁신을 만들어낼 수 있는 데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경영자의 마인드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FI / 글로벌 마켓에서도 오르빗뷰를 활용하고 있는지. 그리고 코로나19 인후 한국에서 판매 상황은 어떠한가?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인 '샤넬' '에르메스' '구찌' '버버리' 등부터 '아디다스' '푸마' 등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까지 10만여개 기업이 이미 오르빗뷰 기기를 활용해 촬영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코오롱인더스트리FnC, 에프지에프, 태진인터내셔날, 한스타일, 리오홀딩스, 동광인터내셔날 등 기존 패션기업, 그리고 아뜨랑스, 이스트엔드 등 인터넷쇼핑몰 강자들도 이를 도입하고 있다.


상반기 40여대 이상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 다른 나라에 비해 도입 시기는 늦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이커머스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패션 브랜드에서 선호하는 XXL모델은 전 세계 판매량의 10%를 차지할 만큼 선전하고 있다. 예약구매한 물량까지 포함하면 작년 판매실적을 상회했다. 글로벌 본사에서도 한국의 상황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


럭셔리 명품 브랜드들도 e커머스 콘텐츠를
강화하며 오르빗뷰로 촬영한 콘텐츠를 제안한다.


FI / 주문 요청은 많은데 제품 공급이 어렵다는 말을 들었다.
기존에는 업체 주문 후 3주면 한국에 장비를 설치할 수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전세계 오르빗뷰 수요가 증가하며 적어도 3개월의 대기시간을 잡아야 한다. 다행히 한국팀에서 물량예측을 통해 선주문한 물량이 있어 오는 7월까지는 물량공급이 가능할 것 같다. 그래도 주문 후 2개월의 시간이 소요된다. 기업들의 요청은 많은데 빠르게 공급해주지 못해 미안하다.


FI / 오르빗뷰가 기업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오르빗뷰는 기술적인 측면과 경영적인 측면으로 효과를 논할 수 있다. 기술적인 면에서는 이미 촬영 속도, 퀄리티 면에서 우수함을 인정받고 있다. 글로벌 오르빗뷰 본사에서는 향후 인공지능 시스템을 도입해 제품, 모델이 카메라 앞에 있기만 해도 각 제품에 맞는 최고 품질의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도록 테스트하고 있다. 고객이 원할 경우 특정 스타일로 지정해 촬영할 수 있다.


경영적인 측면으로는 이커머스 핵심 역량을 강화시킬 수 있는 솔루션으로 이를 활용하고 내부혁신과 경영성과를 창출하는 것이다. 비주얼 촬영팀에서만 활용하는 기술이 아닌 e비즈니스팀, 디지털마케팅팀까지 통합 솔루션으로 활용한다면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다.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 구매전환율을 높이고, 반품율을 감소시킬 수 있을뿐만 아니라 고객 로열티를 높이는데 일조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FI / 기존에 스마트 키오스크 사업을 하다 2019년 오르빗뷰를 도입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를 국내 도입한 배경은 무엇이었나?
과거 이베이코리아에서 한국 제품을 글로벌로 수출하는 Cross Border Trade팀의 한국리더로 일했다. 당시 한국기업들은 온라인 수출에 대해 무지했었고 이커머스 시장에 대한 인식도 낮았다. 많은 기업을 직접 찾아다니며 컨설팅을 병행했지만 경영자들을 설득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 시간이 지나 생각하는 것이지만 당시 좀 더 적극적으로 그들을 설득했다면 현재 아마존 1등 기업으로 이름을 알리는 한국 기업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상상을 해본다. 오르빗뷰 역시 마찬가지다. 분명 오르빗뷰 솔루션을 적용하는 기업들은 프로세스 혁신은 물론 오르빗뷰와 함께 성장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FI / 올해도 이커머스 경쟁이 치열하다. 오르빗뷰 코리아의 계획은?
우리 올해 목표는 한국의 100개 기업을 혁신하는 것이다. 우리는 오르빗뷰를 공급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기업들의 활용성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 그리고 피드백을 해주면서 효과적인 활용을 돕고 있다. 나아가 오르빗뷰를 도입한 국내 기업들의 해외 수출을 도울 수 있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다. 오르빗뷰를 통해 콘텐츠를 표준화하고 이를 해외에 수출하는 일을 할 수 있다면 이베이에서의 경력을 살리고 기업들과 협업할 수 있는 일이 더 다양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당장 하반기에는 판교 본사 쇼룸뿐만 아니라 패션 클러스터로 부상한 성수동에도 쇼룸을 오픈해 좀 더 가까운 곳에서 업체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패션 자사몰부터 전문몰 등 다양한 기업들이 '오르빗뷰'를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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