非패션 산업에서 배우는‘서스테이너블’

2021-01-25 이은수 기자 les@fi.co.kr

친환경 경영은 선택 아닌 필수

세계는 지금 탄소 배출 규제, 친환경 자동차 개발 등 인류의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이미 소비자들은 제품이나 서비스를 선택할 때 지속가능성을 고려하는 추세다.


좋은 상태가 꾸준히 지속되어야 한다는 의미의 지속가능성.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것이다. 그렇다면 뷰티, 식음료 등 비패션 국내 대표 기업들은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일까. 오히려 패션산업보다 한 발 앞서 환경을 보호하고 지속가능한 비즈니스에 훨씬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일례로 몇몇 기업들은 2000년 초반부터 관련 내용을 모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을 정도다. 특히 뷰티 업계는 한번 쓰고 버려지는 화장품 포장재를 줄이는 노력을 비롯해 브랜드의 혁신, 원료 개발 등에 힘을 쏟고 있다.


식품 및 음료 업계에서도 지속가능성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며 기업 차원에서 음식물 쓰레기와 불필요하게 발생되는 포장을 최소화하고 친환경 제품으로 바꾸려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테라사이클이 현대자동차와 함께 자동차 폐시트와 폐타이어를 재활용한 친환경 업사이클링 러닝 트랙을 제작해 서울 어린이대공원에 설치했다

실제 로레알은 지난해 최초로 종이 화장품 튜브를 개발하고 도입했다. 또 립스틱 튜브를 재활용 알루미늄으로 제작(Axiology), 대나무 팔레트(Antonym), 리필 가능한 대나무 용기(Elate), 100% 재활용 스테인리스 스틸 용기(Kjaer Weis) 또는 유리 사용(Lush) 등 기업들의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이지훈 테라사이클 팀장은 "플라스틱 이슈는 기업들도 발 벗고 나서야 하는 공동의 사회적 문제"라며 "국내 대표 뷰티 기업 역시 공병의 재활용뿐 아니라 친환경 소재 개발 등으로 노 플라스틱 시대를 준비, 책임있는 소비와 생산에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글로벌 사례를 살펴보면 미국의 샐러드 전문 패스트푸드 체인 저스트 샐러드(Just Salad)는 재활용 가능한 샐러드 그릇을 사용하기 시작했고, 식료품 체인 크로거는 2025년까지 비닐봉지 사용을 없앨 것이라고 발표했다.


맥도날드는 올해 테라사이클의 순환 패키징 서비스인 '루프(Loop)'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뜨거운 음료에 재사용 가능한 컵 모델을 개발 적용하는 시범 사업을 영국에서 우선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오래전부터 일회용 컵 폐기물 줄이기 위한 솔루션을 찾기 위해 노력해 온 맥도날드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자사의 '청결과 안전 기준'을 충족시키는 동시에 코로나19 상황에서 더 많아진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일 수 있는 추가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이 국내 화장품 업계 최초 리필 스테이션을 선보였다

◇ 스타벅스, 친환경 경영 대표주자… 플라스틱, 비닐은 종이로
    아모레퍼시픽, 플라스틱 폐기물 줄이기 앞장서

비패션 산업 역시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스타벅스를 꼽을 수 있다. 스타벅스는 2018년 7월 일회용품 줄이기 대책을 포함한 전사적인 친환경 캠페인 실행 계획안 '그리너(Greener) 스타벅스 코리아'를 발표하고 더 푸른(Greener)스타벅스를 가꿔가겠다는 의미로 제품(Greener Product), 사람(Greener People), 매장(Greener Place)의 세가지 분야에서 친환경 경영을 지속하고 있다.


이어 종이 빨대를 도입, 시범 운영을 거친 후 전국 매장으로 확대하고, 아이스 음료의 경우 빨대 없이 마실 수 있는 리드(컵 뚜껑)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이후 월 평균 빨대 사용량이 50% 가량 감소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또한 친환경 마감재를 확대 도입해 에너지 효율화를 이룰 수 있는 매장 환경을 구현했다.


아모레퍼시픽(대표 서경배, 안세홍)은 지난 2009년 국내 뷰티 업계 최초로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 지난 11년간 해마다 보고서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환경과 윤리에 대한 철학을 바탕으로 동물실험 배제를 비롯해 글로벌 재활용 컨설팅 기업 테라사이클과 플라스틱 공병의 체계적인 재활용을 위한 업무에 힘쏟고 있다.


일례로 2003년 '이니스프리'를 시작으로 2019년까지 총 1895톤의 화장품 공병을 수거했으며 용기의 자연 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는 다양한 재활용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향후 2022년까지 플라스틱 폐기물 700톤 감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화장품 공병을 리사이클링하거나 창의적 예술 작품으로 업사이클링하는 친환경 사회공헌활동 '그린사이클(GREENCYCLE) 캠페인도 지속해오고 있다, 이밖에 국내 화장품 업계 최초로 리필 스테이션을 운영, 샴푸와 바디워시 제품의 내용물만을 소분 판매하고 있다.




이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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