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CFDK), 선후배 디자이너들과 상생의 길 가야

2020-08-01 이은수 기자 les@fi.co.kr

명유석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 회장


사)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이하 CFDK)는 지난 6월29일 '헴펠' '밀앤아이'를 전개하는 명유석 대표를 제 5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명유석 회장은 디자이너이자 패션기업 경영인으로 국내외 비즈니스를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기업인으로서 최초로 CFDK 수장을 맡은 명 회장은 지난 달 16일 선출 이후 처음으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취임 각오를 밝혔다.


명유석 CFDK 회장은 "발을 땅에 닿고 일하겠다"며 "임기 2년 동안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한 일이라면 어떤 일이라도 발벗고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패션은 산업이다. 잘 팔려야 가치 있는 옷"이라며 "명분도 중요하지만 성과가 우선이다. 소비자들이 원하는 디자인을 메이킹 할 줄 알아야 한다"고 기업가적인 지론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명유석 회장은 2020년 계획으로 △플랫폼 구축 △디자이너 네트워크 연계 △섬유 스트림 조성 △신진 디자이너 육성을 내세우며, 현실적인 발전을 위해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실행 방법은 디자이너연합회 회장단과 선후배 디자이너, 프레스, 패션 관계자들과의 탄탄한 네트워크 연계를 통해 실현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디자이너 단합의 힘을 발휘하기 위해 우선 전임 회장과 이사들을 명예 회장과 고문단으로 위촉해 도움을 이끌어 낼 계획이며 뜻있는 선배 디자이너들의 명성과 네트워크를 십분 활용할 계획이다.


◇ 언택트 시대 맞아 플랫폼 구축 나서
또한 명 회장은 디자이너연합회를 중심으로 디자이너와 패션 전문지 등 패션 전문가들과 함께 언택트 시대에 적합한 비즈니스 플랫폼 구축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명 회장은 "4차 산업혁명으로 패션계 역시, 새로운 시대가 도래했다. 코로나19로 현재 어려움에 직면했지만 플랫폼 구축을 통해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 해야할 때다."라며 "디자이너 대부분 온라인 언택트 비즈니스에 접근하기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이를 디자이너연합회가 나서서 플랫폼 구축과 역할을 수행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양주에 위치한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에 20명의 신진 디자이너들이 입주했으며 그동안 졸업한 디자이너까지 합하면 60여명을 확보한 셈이다. 이 데이터베이스만 갖고도 다양한 비즈니스를 전개할 수 있다. 향후 온·오프라인 다양한 유통 채널을 통해 제대로 된 퍼포먼스를 보여줄 계획"이라고 전했다.


일례로 지난 4월 서울 동대문 '두타몰'과 5월 스타필드 하남점에 각각 문을 연 '위드인24 + 올스튜디오스'가 좋은 본보기다. 특히 명 회장이 생각하는 ICT 기술과 패션의 융합은 물론 신진들의 참여와 베테랑 디자이너들의 도움으로 탄생한 사례다. 특히 스타필드 하남점은 선배 디자이너들의 네트워킹으로 좋은 매장 위치 확보는 물론 오픈 이후 메인 대형 전광판에 참여 디자이너들을 소개가 됐다. 앞으로 이런 사례를 만들어 가는 것이 연합회와 그의 역할이라고 했다.


명유석 회장은 "지난해 작고한 대구의 박동준 디자이너가 사재출현으로 후배들을 위한 상을 만들었다고 들었다. 정말 좋은 귀감이 되는 것 같다. 많은 선배들이 후배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일들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명 회장은 섬유기업과 스트림 협력사업에도 적극적이다. 현재 '밀앤아이' '헴펠'을 운영하면서 양주시 원단을 월 16억원 상당 결재할 만큼 애정과 관심이 높다. 따라서 연합회는 섬유 스트리밍 조성을 통해 상호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명 회장은 "2020년, 큰 변혁의 시대이지만 항상 할 수 있는 만큼 천천히 앞을 향해 나아갈 것이며 선후배 디자이너, 섬유 스트림 기업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전했다.


커버
검색
닫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