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백화점도 스쉐라이브 찾는다

2020-06-23 서재필 기자 sjp@fi.co.kr

현대백화점, MZ세대 잡기 위해 라이브 커머스 도전


스타일쉐어와 현대백화점 판교점이 백화점 브랜드 콘텐츠 중심의 라이브 커머스를 협업한다


온라인 패션 플랫폼 스타일쉐어(대표 윤자영)와 현대백화점 판교점이 손잡고 주 1회 정기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한다. 그간 10대 후반부터 20대 초반 여성들이 중심이던 스타일쉐어에서 오프라인 백화점에 입점한 다양한 브랜드를 메인 콘텐츠로 정기적으로 선보이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올 상반기부터 언택트 소비문화가 일상 속에 자리 잡으면서 국내 백화점들의 온라인 판로 확대가 절실해졌기 때문이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무관중 온라인 패션쇼', '랜선 문화센터' 등을 진행하며 언택트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스타일쉐어는 수도권 최대 규모 점포인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스쉐라이브'를 주 1회 진행할 예정이다. 스쉐라이브는 브랜드와 크리에이터가 협업해 상품을 판매하는 라이브 커머스 채널로, 지난 1분기 거래액이 전 분기 대비 8배 뛰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방송은 스타일쉐어가 현대백화점 판교점을 방문해 실시간으로 사용자들과 대화하며 브랜드와 상품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 스타일쉐어는 라이브 방송 기획 및 송출·온라인 마케팅을, 현대백화점은 입점 브랜드를 통한 상품 소싱을 맡는다.


오늘(23일) 시작되는 첫 방송에서는 '게스'와 'CK' 이월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오는 7월부터는 현대백화점의 MZ세대 타겟 패션 편집숍 '피어(PEER)'의 상품도 스타일쉐어에서 판매된다. 이번 라이브 방송을 기점으로 양사는 폭넓은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방송은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30분 스타일쉐어 앱을 통해 진행된다.


박동용 현대백화점 과장은 "스타일쉐어와의 협업으로 기존의 프리미엄 백화점이라는 인식을 넘어 MZ세대에게 보다 더 친근하고 가까운 이미지로 다가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영주 스쉐라이브 PD는 "이번 정기 방송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모바일을 통해서도 마치 브랜드 매장을 방문한 것과 같은 생생한 쇼핑 경험을 선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오프라인 유통 채널과의 협업을 통해 좋은 브랜드 상품들을 좋은 가격에 소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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