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주년 맞은 ‘행텐’, 스타트업처럼 새 출발

2020-06-15 황연희 기자 yuni@fi.co.kr

코로나19 극복 위한 디지털 경영 혁신

글로벌 론칭 60주년을 맞은 '행텐'이 젊은 브랜드로 태어난다


브랜디드라이프스타일코리아(BLS코리아, 대표 쉬브쿠마라마나탄)의 '행텐'이 올해 론칭 60주년을 맞으며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다. 


BLS코리아는 올해를 기점으로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을 꾀하며 대대적인 경영 혁신을 추진하는 한편 '행텐' 역시 온라인 생태계로의 이동을 촉진시키고 있다. 무엇보다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인해 위기 극복을 위한 초강도 비상경영을 통해 몸집을 슬림하게 만든 후 기민한 경영 프로세스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우선 오프라인 중심으로 운영되던 브랜드별 사업 환경을 온라인으로 전환한다는 대전제 아래 대규모의 구조조정을 단행했고, 고강도 자구안을 통한 50% 이상의 비용절감을 실현했다. 기존 경영진 및 임원진의 대거 정리와 캐주얼 '에이치커넥트'의 중단이 대표적이다. 글로벌 브랜드로 전개되고 있는 '에이치커넥트'는 국내에서의 전개 중단을 결정하고 하반기 생산을 중단했으며 매장 정리를 위한 고별전을 실시하고 있다.


대신 '행텐'과 '행텐주니어'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전략이며 생산 소싱 역시 생산 원가의 30~50%의 원가절감을 통한 핵심 아이템의 물량 확대로 키 아이템 판매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여기에 쉬브쿠마라마나탄 대표가 다시 한국 지사 경영을 총괄하면서 효율 및 성과 중심의 운영 체제를 강조하고 있다. 2002년부터 행텐코리아의 대표이사를 맡았던 그는 지난 2013년 중국 상해 펑그룹 본사로 이동 후 홍콩에서 럭셔리 브랜드 유통, 인도네이사에서는 스타트업 기업의 경영을 맡다가 올해 한국 지사로 복귀했다.


쉬브쿠마라마나탄 대표는 "지난 몇 년 동안 글로벌과의 의사소통 과정에서 직능별로 연결되다 보니 프로세스가 늦어질 수밖에 없었다. 다시 한국 지사의 결정권을 강화하고 국내에서 스피디한 프로세스 운영이 가능해진 것은 물론 젊은 직원들과 스타트 기업처럼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는 기업 문화를 만들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의 일환으로 올해부터 기존의 이커머스와 마케팅, 그래픽, 사이트 디벨롭 부서를 통합한 Customer Experience 사업부를 신설하기도 했다.


BLS코리아측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주춤했던 매출이 지난 5월부터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고 지난 5월에는 전년 대비 40%, 전월 대비 180%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하반기에는 미래전략 일환으로 온라인 환경 개선 및 배송 강화 등 비대면 마케팅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10대를 타겟으로 선보인 '행텐 틴즈'

커버
검색
닫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