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맨’, 기능성&가성비로 시장 제패

2020-06-15 김숙이 일본 칼럼니스트 sookekim@gmail.com

매년 주가 2배 상승… 인기 한동안 지속될 것


'워크맨'의 히트 아이템 UV 엑트 원피스


무더운 여름이 찾아왔지만 여전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은 필수다. 때문에 이전 여름보다 더 덥게만 느껴진다.


일본 패션시장은 이러한 소비자들의 불만을 파악하고 일사병 대책으로 하이테크를 이용한 아웃도어 아이템들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이 아이템들은 자외선 차단, 접촉 냉감 및 빠른 건조 등 실용성을 갖춘 기능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그리고 '워크맨'은 이러한 하이테크 기술의 아이템 생산의 중심에 있다.


최근 '워크맨'은 '유니클로' 'H&M' '자라' 등 글로벌 SPA들을 모두 제치고 일본 소비자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작업복 전문 브랜드에서 최신 트렌드인 아웃도어 패션이나 스포티 무드의 캐주얼 아이템까지 출시하고 있으며, 극강의 가성비까지 갖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워크맨 플러스'는 일반 소비자들을 위해 일반 아웃도어 브랜드에서 판매하는 아이템 소비자 가격을 1/3까지 낮췄다. 오프라인에서도 활발하게 매장을 전개하고 있으며 SNS를 중심으로 가장 핫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기능은 높이고 가격은 낮추고
올 여름 '워크맨'에서 가장 인기를 끄는 아이템은 바로 하이 스트레칭 UV 엑트 원피스와 4D 냉감 아이스 팬츠다.


하이 스트레칭 UV 엑트 원피스는 자외선 차단과 스트레칭 소재의 원피스로 무릎 위의 길이까지 온다. 스트레칭 소재로 움직이기 쉽고, 자외선 차단 효과와 반사재 부착으로 캠핑이나 산책 등 야외활동에 추천되는 상품이다. 레깅스나 바지를 착용해 레이어드 스타일로 코디를 해 입을 수 있을 정도로 활용 가치도 높다. 색상은 블랙, 그레이, 베이지의 코디하기 쉬운 뉴트럴 컬러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격은 1,500엔(약 1만 7,000원)이다.


4D 냉감 아이스 팬츠는 컬러링의 접촉 냉감 소재로 만들어진 아이템이다. 스트레칭 소재의 원단을 4개로 나누고 입체적으로 재단해 무릎을 구부리고 펴는 등의 활동에 있어 쾌적함을 자랑한다. 바지 곳곳에는 수납을 위한 주머니가 달려있고, 특히 오른쪽 포켓은 500ml 페트병도 넣을 수 있어 작업복 전문브랜드다운 실용성을 강조하고 있다. 다른 착용감과 기능성으로 남녀공용 사이즈로 날씬한 실루엣을 원하는 일본 남성들은 물론 여성들에게도 많은 입소문이 퍼지고 있으며, 가격 역시 2900엔(약 3만 2000원)으로 가성비도 챙겼다.


UV 엑트 원피스와 함께 인기를 끌고 있는 4D 냉감팬츠


◇ 상황별 아웃도어 아이템까지
'워크맨'의 인기는 높은 가성비에서만 나오는 것이 아니다. '워크맨'은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에 맞춘 기능성 제품들로 아웃도어 마니아들의 마음도 설레게 만들었다.


대표적인 아이템은 인기 급상승 중인 방수 슈즈. 방수 소재인 PVC로 만들어졌으며 레인부츠보다는 짧고 스니커즈보다는 긴 세련된 디자인이 특징이다. 캠핑이나 가드닝, 세차 등 물에 젖을 우려가 있는 아웃도어 활동에 적합한 아이템이다.


캠핑 등 야외활동 시 벌레의 습격을 방지하기 위해 방충 기능을 가진 아노락·셀파카도 인기다. 이 아이템은 비충이 잘 붙지 않게 하는 성분을 원단에 침투시키는 가공방법을 활용한 디아가드 소재로 만들어졌으며, 이 소재는 미츠비시 상사가 개발했다. 색상은 베이지, 카키, 네이비 3가지이며, 왼쪽 주머니에 수납할 수 있는 포켓터블 사양으로 방충, 방풍은 물론 자외선차단기능을 갖춘 심플한 디자인으로 남녀겸용 상품이다. 방충 목적 이외에도 쌀쌀한 날 간편하게 입고 나갈 아우터로 활용할 수 있다.


한편 일본 경제 신문에 의하면 '워크맨'의 주가는 매년 2배 이상 상승하고 있다. 안정적인 소싱 기반과 패스트 패션보다 우수한 기능성, 아웃도어 브랜드보다 저렴한 가격대 등의 경쟁력으로 확고한 지위를 누리고 있으며 이러한 인기는 오랫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천 아웃도어 활동에 적합한 방수 슈즈



커버
검색
닫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