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천억 이상 실적을 올린 볼륨 브랜드들은 패션시장을 주도하며 여전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반기에는 매장 확대를 통한 볼륨화보다는 점당 효율화에 중점을 두고 상품과 마케팅에 중점을 둔 사업 전략으로 매출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캐주얼, 남성복, 여성복, 스포츠, 아웃도어, 이너웨어 6개 복종 30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올해 매출 목표와 상반기(1월~8월) 실적을 조사한 데 따르면 전년대비 16.4% 높은 5조7천170억원 매출을 목표로 세웠으며 1월부터 8월까지 브랜드 평균 49%(「지오다노」,「리바이스」,「나이키」제외)의 실적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복종별 브랜드들의 중점 사업전략에 대해 알아본다.
이번 조사에서 지난해 1천억 이상 매출을 올린 볼륨 브랜드들은 대부분 캐주얼과 스포츠 브랜드가 차지하고 있었다. 캐주얼 브랜드 10개, 스포츠 브랜드 8개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남성복 브랜드가 5개로 뒤를 이었다. 아웃도어와 여성복, 이너웨어는 2~3개 브랜드에 그쳤다.
1천억 이상 매출을 올린 볼륨 브랜드는 올해 매출 목표를 전년대비 8천35억원이 더 늘어난 5조7천170억원으로 잡았다. 이는 브랜드별로 평균매출 267억 이상 늘려 잡은 수치다.
캐주얼 · 스포츠가 상반기 실적 주도
이들 브랜드의 상반기(1월부터 8월까지) 실적은 어떠할까? 캐주얼 브랜드의 상반기 실적은 5천923억으로 목표 매출의 50%에 가까운 실적을 올리며 여전히 강세를 드러냈다.
「지오다노」 「리바이스」를 제외한 8개 브랜드의 상반기 실적이 평균 50%로 대부분의 브랜드들이 목표 수치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뱅뱅」이 1천50억으로 상반기 가장 높은 실적을 올렸다.
스포츠 브랜드의 상반기 실적은 6천674억으로 목표 매출의 54.2%를 달성하며 복종별 상반기 실적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아식스」가 1천250억원을 올리며 목표 대비 62.5%를 달성했으며 「휠라」는 상반기 1천130억으로 연 매출 1천600억원에서 300억 상향 조정한 1900억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코오롱스포츠」도 공격적인 유통망 확대와 가을, 겨울 물량을 30% 증대함으로써 매출 증가가 기대됨에 따라 당초 계획인 1400억에서 1700억으로 올려 잡았다.
「인디안」은 올해 3천600억으로 가장 높은 매출 목표를 세우고 상반기 매출이 전년대비 11% 신장한 1천900억 실적을 올리며 30개 브랜드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지역밀착형 신흥상권 개발, 매장 대형화
1천억 이상 볼륨 브랜드들은 올 하반기 상품과 마케팅에 중점을 둔 사업 전략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볼륨화를 이뤘기 때문인지 매장 추가를 통한 매출 상승을 기대하기 보다는 점당 효율화에 비중을 두고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또 매장 확대를 추진하는 브랜드들은 지역 밀착형 신흥 상권을 개발해 대형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인디안」의 경우 지역 맞춤형 유통을 개설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대형 이미지숍 오픈을 검토 중에 있다.
「엔아이아이」는 하반기 중점 추진 과제로 리딩 브랜드로의 도약을 꼽았다. 이를 위해 유통을 재정비하며 주요 가두점에 빠졌던 매장을 재입점 시키며 매장 리뉴얼 작업에 한창이다.
「케이투」는 외곽지역의 전문 상설매장을 개설해 틈새 시장을 노린다. 「프로스펙스」는 이마트, 홈플러스 등 할인타운 형태의 쇼핑몰 입점을 추가할 계획이며 여성복 「숲」은 가두점에서의 대형 매장 전개를 추진하고 있다.
상품 다양화, 공격 마케팅으로 승부
1천억 이상 볼륨 브랜드의 하반기 사업전략의 핵심은 상품 다양화와 스타마케팅이다.
특히 대부분의 브랜드들이 대형 매장을 전개하고 있어 상품의 다양화로 선택의 폭을 넓히고 품질 업그레이드를 통한 고급화를 추진한다.
「뱅뱅」은 기존의 저가 기획상품 수량을 대폭 줄이고 상품의 퀄리티를 높여 합리적인 가격을 제안하겠다는 것. 특히 여성라인을 새롭게 출시해 상품을 다양화했다.
「지오다노」는 「지오다노우먼」을 런칭, 가격대비 품질 강화와 함께 포멀과 캐주얼의 하이브리드룩을 제시할 방침이다.
「폴햄」은 시기별 MD에 의한 핵심상품 강화 및 포커싱 전략을 실행할 예정이다.
「엔아이아이」는 어번 스트리트 캐주얼과 스타일리시 캐주얼을 부분 수용함으로써 리뉴얼을 완성할 계획.
「클라이드」는 기존 여성 브랜드 이미지가 강했던 브랜드 이미지를 바꿔 남성 라인을 대폭 강화해 여성물과 남성물을 7대3에서 5대5로 동등하게 가져갈 계획이다.
「갤럭시」는 정통 신사복 이미지와 함께 새로운 GX라인을 출시해 슬림한 라인과 고급스러움으로 젊은 층을 공략할 방침이다.
스포츠 멀티숍 브랜드「스프리스」는 새로운 신발 브랜드를 런칭하고 의류라인을 강화해 토털화를 실현하기 위해 매장을 20개까지 확
이혜숙 기자
suk@fi.co.kr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