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 브랜드 100년 역사 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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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10 오전 10:33:49

“이랜드 캐주얼 브랜드들은 때론 손해를 감수하면서 까지 브랜드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렇게 만들어진 브랜드 가치를 바탕으로 도약을 시작한다. 목표는 글로벌 넘버 원이다. 캐주얼 시장의 리딩 브랜드, 리딩 컴퍼니를 만들것이다” 박상균 BU장은 목표를 분명히 밝혔다. 넘버 원 브랜드를 만들어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필요한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단다. “리딩 브랜드가 되려면 브랜드에 문화를 담아야 한다. 단순히 예쁜 옷, 품질 좋은 옷은 다른 브랜드에도 있다. 그러나 소비자들이 우리 브랜드를 선택하게 만들려면 좋은 상품을 넘어서 브랜드에서 느껴지는 문화가 있어야 한다. 2BU 캐주얼 브랜드들은 지금까지 그 작업을 해왔다” 소비자에게 문화적인 가치를 주지 못하는 브랜드는 단기간 매출을 높일 수는 있겠지만 2~3년을 못가고 무너질 수 밖에 없다는 것. 탄탄한 배경을 만들고 이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해야만 인정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브랜드 가치를 높이지 못해 소비자들에게 외면당한 브랜드들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소비자가 브랜드에서 느끼는 가치를 유지하고 높인다는 것은 처음에는 다른 어떤 부분을 포기하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그러나 브랜딩이 일정 수준 이상 구축되고 나면 두 가지를 다 얻을 수 있는 기반이 만들어진다고 본다” 지금까지 구축해온 브랜딩 노하우를 바탕으로 강력한 브랜드 가치를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유통망을 확대해 소비자들을 끌어들인다는 전략이다. “백화점 영업을 해보면서 숍매니저의 중요성을 새삼 깨달았다. 단순히 매출을 높이기 위해서라면 판매력이 좋은 매니저를 쓰면 되겠지만 우리는 브랜드에 담긴 문화를 파는 사람들이다. 이를 위해서 브랜드와 이랜드 문화를 이해하는 100명의 매니저 풀을 만들고 있다.” 첫 번째 예로 「데얼스」 현대 신촌점의 경우 이랜드에서 디자이너로 근무하다 육아 문제로 퇴사한 직원을 매니저로 채용해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 “소비자와 유통, 패션산업을 좌우하는 큰 요소 두 가지가 격변하고 있다. 또한 해외브랜드까지 한국 시장에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고 있어 경영의 환경이 크게 나빠진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럴 때일수록 새로운 기회가 열린다고 본다” 경쟁이 심해질 것이기 때문에 더 강력한 브랜드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 어정쩡한 상태에서는 오래 못가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자라」 「H&M」 같은 브랜드는 중저가면서도 전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브랜드다. 한국에서도 이런 브랜드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랜드가 그 중심에 설 것이다. 또한 100년이 지나도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는 브랜드를 만들 것이다”

김정면 기자
kjm@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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