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에 위치한 '공간 와디즈' |
패션마켓을 리드하고 있는 무신사, 29CM, W컨셉 등 온라인 편집숍을 비롯 더카트클럽, 퀸잇 등 버티컬 플팻폼들이 전성기를 맞은 가운데 성장 가능성 높은 브랜드를 지원하며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는 곳이 있다. 바로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다.
2013년 리워드형 펀딩 서비스로 시작한 와디즈는 2016년 투자형 펀딩 서비스가 도입되면서 본격적으로 방문자가 늘기 시작했다. 2017년 월 방문자가 100만명을 돌파한 이후 매년 급격히 증가, 방문자가 천만 명을 넘어섰다. 특히 패션, 푸드, 뷰티, 테크 등 각 분야별 성장가능성이 높은 브랜드를 지원해 성공적인 펀딩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올해 와디즈 탑 메이커들의 펀딩 모집금액은 평균 3억 5천만 원에 이르며, 평균 만족도는 4.73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패션 카테고리에서 주목할 만한 펀딩은 블랙야크 트레킹화 트래블러 D를 꼽을 수 있다.
이 제품은 블랙야크와 디엠지홀딩스의 협업으로 탄생한 트레킹화다. 이미 펀딩액 누적 6억 원을 달성한 트래블러의 2022년 업그레이드된 제품으로 그간 펀딩에 참여한 서포터들의 피드백이 반영돼 의미가 크다. 또한 디엠지홀딩스에서는 디자인과 기획을, 블랙야크는 제품 개발 노하우와 기술력을 제공해 펀딩으로 선보인 첫 케이스, 블랙야크가 아웃도어와 일상을 넘나드는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라는 영역으로 도전하고자 디엠지홀딩스의 'KRAM'과 손잡았다.
블랙야크 트레킹화 트래블러 D는 일상과 아웃도어를 넘나드는 제품력으로 인기를 끌었다. 등산은 물론 캠핑이나 레저활동에 대한 니즈가 다양한 세대로 확대된 시점에 와디즈에서도 일상뿐 아니라 기능적이고 패셔너블한 아이템에 대한 반응이 뜨거웠다. 여기에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한 것이 성공적인 결과로 이끌었다.
와디즈가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첫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
◇ 와디즈파트너스, 스타트업 투자·육성 본격화
와디즈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에서 대중들이 발굴한 유망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해 직접 투자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했다. 이를 위해 와디즈파트너스를 신설, 설립 2년만에 20여 개 유망 기업에 투자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으며, 한국성장금융과 KB국민카드 등 주요 출자자가 참여한 펀드를 운용하며 우수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있다.
와디즈는 2021년 금융 및 비금융 법인을 분리, 금융 서비스를 담당한 와디즈파이낸스는 스타트업 금융 지원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공고히 한다. '와디즈 파이낸스'는 '메이커론', '직접 투자' 등 메이커의 지속 성장을 위한 인프라 혜택을 제공하고 금융을 지원하고 있다. 실제 첫 금융 서비스 '메이커론' 출시, 펀딩 성공 이후 생산 자금이 부족하거나, 후속 제품 개선 및 마케팅 자금이 필요한 메이커를 지원한다. 이는 영세 중소기업이 다수인 와디즈 메이커들에게 대출 받기 어려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스몰 브랜드 스케일업 종합 지원 프로그램 'wadiz NEXT BRAND' 출범, '와디즈가 발굴한 차세대 빅브랜드'라는 의미와 함께 'What is(wadiz) Next Brand?'를 묻는 기대감을 담았다. 이 프로그램은 미래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할 유망 스타트업 및 중소상공인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투자 및 대출 등 와디즈의 인프라 지원을 통해 고속 성장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15억 원 상당의 투자 및 생산 대여금 지원과 와디즈의 제품 사입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 기회 지원 △성수동 공간 와디즈 내 특별 전시 및 온라인 와디즈 플랫폼 내 전용 페이지 오픈 지원 △와디즈와 연계된 IP 사업화 지원 △와디즈 펀딩 및 스토어 마케팅 혜택 제공 및 브랜드 컨설팅 지원 등이 있다. 일례로 레인웍스, 금성관 나주곰당, 크리스탈워커, 베어유, 비플 210, edit 등이 펀딩 성공 경험과 제품 및 서비스의 차별성, 사업 성장 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지원했다.
선발된 6개 기업에는 팀당 최대 1.5억 원의 투자 및 생산 대여금 지원, 와디즈 스토어의 제품 사입, 와디즈와 연계된 IP 사업화 지원 등 와디즈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전방위적인 지원을 제공했다. 뿐만 아니라 성수동 공간 와디즈 내 특별 전시 및 와디즈 플랫폼 내 전용 소개 페이지를 통해 홍보를 지원했다.
한편 와디즈는 지난해 펀딩 서비스를 확장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인 한 해였다면 올해부터 확장된 사업 영역에서 더욱 큰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오픈 2주년을 맞은 '공간 와디즈'는 매장이 없는 스몰 브랜드를 위한 쇼룸이 되었고, 오픈 1주년을 맞은 '와디즈 스토어'는 펀딩 성공 이후의 판로를 열었다.
신혜성 와디즈 대표는 "와디즈는 메이커들에게 아이디어를 실현하고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왔다"며 "앞으로 메이커들이 다음 스텝을 위한 성장 지원 플랫폼으로 진화해 동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은수 기자
les@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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