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비주얼 아티스트 씬 팬덤 화제
MZ세대 취향 저격
콤팩트레코드바 X 엄브로 |
#지난달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개최된 '웁서울 비주얼 아트 페스티벌 2022'에 MZ세대들이 몰렸다. 275C, 차인철 등 국내 인기 아티스트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 이들의 작품을 비롯 제품, 컨텐츠를 소개 및 판매해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브랜드 홍수의 시대, 소비자는 더이상 브랜드를 필요의 대상이 아니라 애정의 대상으로 바라보기 시작했다.
이창욱 아이티디코리아 대표는 "앞으로 소비자들은 단순 매스미디어 광고나 일방적인 정보 전달 방식으로는 소통에 한계를 느낄 것이다. 브랜드들은 점점 더 커뮤니티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제품을 공동창조하고 관리해 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한마디로 브랜드가 팬덤 없이 성공하기란 쉽지 않다는 것. 이들은 앞으로 브랜딩의 성공을 좌우하는 강력한 소비층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자신만의 문화적 코드를 마련해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비주얼 아트 디렉터 등이 주목 받고 있다.
패션기업들은 이들과 다양한 전략을 펴고자 한다. 일례로 '콤팩트레코드바', '나이스웨더', '모베러웍스', '십화점' 등이 대표적이며 차인철, 275C 등 비주얼 아트 디렉터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콤팩트레코드바X제이릴라(왼쪽)와 십화점이 275C와 론칭한 ‘텐 타이거즈 덴 파크 게이트볼 클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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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성 악수 대표는 "패션·뷰티·아트·라이프스타일 분야에서 떠오르는 신예부터 유명 아티스트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이들의 컨텐츠를 브랜딩하고 비즈니스화해 다양한 기업과 협업할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앞서 거론된 비주얼 아트 디렉터들과 파트너십을 통해 올해 '웁서울 비주얼 아트 페스티벌'을 개최했다"며 "이들의 탄탄한 팬덤은 제품 구매를 넘어 브랜드를 알리는데 적극적"이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신사동에 위치한 나이스웨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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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세대가 열광, 콤팩트레코드바·웰컴레코즈·나이스웨더
제이엠지아이엔씨(대표 최진무)가 레코드 씬에 대한 애정으로 탄생한 '콤팩트레코드바(KOMPAKT RECORD BAR). 360 사운즈의 DJ이자 디자인 그룹 JMG 대표인 최진무 대표의 아지트 공간이다. 실제 최 대표 뿐만 아니라 디제이, 레코드 컬렉터가 정기적으로 플레이하고 있다. 특히 트렌드에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음악을 트는 공간으로 알려져 젊은 세대뿐만 아니라 기성세대까지 찾는 핫플레이스다. 또한 '콤팩트레코드바'의 힙한 바이브만큼 소비자 눈길을 사로잡은 건 바로, 로고 플레이가 돋보인 제품들이다. 반팔 티셔츠부터 스웻셔츠, 모자, 양말, 가방, 머그컵 등 로고 하나 박혔을 뿐인데, 없어서 못 팔정도다.
콜래보레이션도 활발하다. 제이릴라, 비이커, 엄브로, 골스튜디오 등과의 협업이 대표적이다. 그 중에서도 '비이커'와의 콜래보는 네번째다. '콤팩트레코드바'는 '비이커'와 레코드 스탠드 프로젝트를 진행, 디자인과 제작을 담당하고 있으며, 프로모션과 세일즈는 비이커 측에서 서포트하고 있다. 이같은 반응에 힘입어 최근 무신사에서 직접 투자를 진행, 브랜딩에 적극 나서며 시너지를 일으키겠다는 각오다.
최진무 콤팩트레코드바 대표는 "'콤팩트레코드바'는 레코드 문화와 씬에 대한 애정을 기반으로 생겼다. 이러한 우리들의 움직임이 브랜드의 가치와 팬덤을 자연스럽게 형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CNP컴퍼니가 전개하는 신개념 편의점 ‘나이스웨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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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앤도우와 섬원이 운영하는 웰컴레코즈도 다시 오픈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고 있다. '웰컴레코즈'는 최근 비주얼 아트 페스티벌 '웁서울20222'에 참가, 전체 페스티벌 공간의 사운드를 큐레이션하는 등 참가 브랜드의 방식으로 작품·제품·콘텐츠를 소개 및 판매하고 비주얼 크리에이티비티를 함께 선보였다. 또한 제이케이앤디(대표 조나단)의 스트릿 브랜드 '디스이즈네버댓'과 협업해 바이닐을 출시, 이전에는 '반스'와도 협업을 진행해 탄탄한 팬덤을 구축하고 있다.
CNP컴퍼니(대표 노승환)이 전개하는 '나이스웨더'는 등장부터 화제였다. '나이스웨더'는 2020년 신사동 가로수길에 오픈, 편의점 컨셉으로 인테리어 소품, 포스터, 의류, 리빙용품 등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판매해 MZ세대를 사로잡았다. 단순한 소비가 아닌 문화적 소비를 지향하는 플랫폼으로서 의 구미를 당기는 콘셉과 브랜드로 가득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이 같은 반응에 현대백화점이 나이스웨더에 3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진행, 좀 더 공격적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어패럴, 리빙, 가구, 식품까지 상품 군을 확대하고 판교, 여의도 등 오프라인 스토어까지 늘려 소비자와의 소통에 적극 나서고 있다.
비주얼 아트 디렉터 차인철의 ‘인치인치인치’ |
◇ 비주얼 아트 디렉터, '인치인치인치' '텐 타이거 덴 파크 게이트볼 클럽' 주목
지난 달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열린 비주얼 아트 페스티벌 '웁서울 비주얼 아트 페스티벌 2022'의 단연 인기 아트 디렉터는 차인철과 275C 이재호다. 차인철 작가는 이미 유명인사, 자체 브랜드 '인치인치인치(inch_inch_inch)'를 운영하며 브랜딩, 인테리어 디자인, 카페 등 다방면에서 그래픽 디자인과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차 디렉터는 SM과 에스팀이 함께 운영하는 '스피커(Speeker)' 소속이며, 6만명에 가까운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팬덤이 두텁다.
275C 이재호 디렉터도 차인철 작가 못지 않을 정도로 틴탄한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 275C는 최근 컨템포러리 멀티숍 '비이커'과 협업을 진행, 위트있는 그래픽을 반영한 컬렉션을 선보였다. 반팔 티셔츠, 원피스, 점프수트, 카디건, 쇼트 팬츠 등 의류는 물론 캠프백, 볼캡, 스카프 등 액세서리 상품으로 구성됐다. 또한 최근 모던웍스가 인수한 멀티 카테고리 스토어 십화점과 '텐 타이거즈 덴 파크 게이트볼 클럽'을 런칭, 275C가 전개하는 마스코트 연작 중 호랑이를 모티브로 했다. 호랑이 마스코트는 코치 자켓과 스웻셔츠, 후디 등의 의류 라인과 인센스 홀더, 게이트볼 플레이 세트 등을 선보여 인기를 끌고 있다.
안지성 악수 에이전시 대표는 "MZ세대에게 주목받고 있는 비주얼 아티스트 작가들이 브랜드와 손잡고 새로운 시도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브랜드 고유의 아이덴티티에 작가만의 독특하고 위트있는 그래픽이 더해져 생동감있고 역동적인 브랜드 경험을 해 볼 수 있는 기회"고 말했다.
이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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