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나르도 다빈치 창조성 이어받은 예술성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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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 조명희 ‘빈치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2014-12-10 오후 2:32:02






18년간 유지된 브랜드의 네임·로고부터 아이덴티티까지 바꾸는 것은 브랜드 입장에서 쉽지 않은 결정일터. 이번 대대적인 리뉴얼의 중심에는 조명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가 있다.

그는 영국 세인트 마틴 디자인 스쿨을 졸업한 후 2002년 동양적인 해학을 접목해 자신만의 색깔을 녹인 잡화 브랜드 ‘스토리(Stori)’를 론칭해 국내외에서 화제를 모았다.

2007년부터는 잡화 브랜드 ‘루이까또즈’의 아트 디텍터로 다년간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확립하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 역량을 키워 나갔다.

“현재 국내 잡화시장은 성숙기에서 과도기로 접어 들면서 알짜배기만 살아남는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확고히 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죠. 리뉴얼을 확정하고 처음 ‘빈치스벤치’에 들어왔을 때도 높은 인지도에 비해 명확한 아이덴티티가 없어 많은 고민을 했었어요. 이번 리뉴얼은 브랜드 분석부터 단계에 걸친 브랜드 비전까지 끊임없이 연구한 결과입니다.”

2013년 12월부터 리뉴얼 준비를 시작한 조 CD는 새로운 감각의 디자인 팀 구성을 시작으로 세일즈, 매니저, 본사직원 등을 대상으로 브랜드 이미지부터 비전까지 다양한 분야의 심층분석을 통해 브랜드의 방향성에 대해 연구했다. 그 후 8개월 동안 브랜드 네임, 로고, 상품 등을 리뉴얼하며, 이전 ‘빈치스벤치’가 시도하지 않았던 컬러풀한 컬러와 독특한 디자인과 규모있는 쇼케이스, 마케팅까지 선보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빈치스’는 예술정신이 강조된 모던 컨템포러리를 지향하면서 대중들이 쉽게 다가가고 즐길 수 있는 예술을 표현합니다. ‘아트’라고 하면 멀다고 생각하는 대중들에게 가깝고 쉽게 어필하려고 노력했죠. 여기에서 ‘아트’는 상품에서 직접적으로 드러나는 방식이 아닌 브랜드의 문화, 소비자들과의 커뮤니케이션 등에서 느껴질 수 있는 브랜드 아이덴티티입니다.”

조 CD는 평소 테이트 모던(Tate Mo dern)과 같은 트렌디한 전시를 찾아다니며 ‘이 시대가 무엇을 말하는가?’ ‘난 무엇을 이야기하고 표현해야 하는가’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연구한다.

“‘빈치스’의 궁극적인 목표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창조성을 이어받은 예술성을 공유한다는 것입니다. 아트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삶에 있습니다. 이에 ‘빈치스’는 이번 시즌 양숙현 미디어 아티스트를 시작으로 매 시즌마다 금천예술공장의 아티스트와의 콜래보레이션으로 신진 작가를 발굴해 내는 마케팅을 실행하고 있습니다.”

‘빈치스’는 이번 시즌에서와 같이 다음 시즌에도 ‘지오메트릭 가든’의 폼 안에서 좀 더 발전되고 안정된 유니크한 상품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이제 첫 발을 내딛은 만큼 앞으로가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빈치스’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확고히 하고, 명확한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해 나갈 계획입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예술과 모던 판타지가 결합한 새로운 아이덴티티를 추구하는 ‘빈치스’에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노지영 기자
njy@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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