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패션’에 관심 뜨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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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G, 패션쇼·수주 상담회 개최…유통 관계자 관심 집중

2014-04-08 오후 7:33:04

 


SFG는 중국 베이징 천아여성복전문 도매상가 초청으로 3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소속 5개 브랜드의 상품 수주 및 대리상 모집 상담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위 사진 천아여성복전문 도매상가 전경, 아래 사진1 상담회 전경, 사진2 상담 부스에 몰린 도매 상인

 


중국 베이징에서 3월 27일부터 3일간 열린 국내 패션 브랜드의 수주 상담회에 중국 패션 유통 관계자들이 몰리면서 한국 패션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는 점을 재차 확인했다.


SFG(Seoul Fashion Group 회장 김용환)는 중국 베이징의 대표 도매 상가인 천아여장대하에서 5개 한국 브랜드의 상품 수주 및 대리상 모집 상담회를 개최했다.


SFG는 국내 패션 브랜드, 신진 디자이너, 홀세일 브랜드 등 36개 업체로 결성된 패션 비즈니스 전문 단체로서 이번 행사에 중국 진출에 적극적인 ‘리앙에스제이’ ‘스파이시칼라’ ‘코코조앤’ ‘아뜰리에 델 쏠’ ‘앤컴퍼니’ 5개 업체를 선정해 참가시켰다.


패션쇼를 겸한 이번 상담회에는 지역 총대리상과 대리상 계약을 상담하는 유통업체, 샘플을 주문하는 패션기업, 제휴를 요구하며 회사 방문을 요청하는 기업 등 다양한 패션 유통 관계자들이 몰려 실질적인 비즈니스 제휴를 협의했다.



이번 상담회는 이 같은 도매 업체들의 상담 비중이 높았다. 과거 국내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개별 상품 위주였다면 이번 상담회에서는 상품 전체를 매장으로 구성하는 숍(대리상) 비즈니스에 관심이 높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그만큼 이번에 참가 브랜드의 전 상품을 높게 평가했고, 국내 패션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많이 올라갔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이번 상담회에서 몇몇 대리상들은 첫 날 상담 이후 다음날 연속해서 해당 브랜드 부스를 다시 찾는 등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는 도매 바이어들이 상당수 있었다.


참가 업체들은 이번 상담회를 통해 대리상이라는 채널을 활용해 중국 전역에 매장을 전개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주최측은 앞으로 2,3차 미팅도 계속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천아여성복전문 도매상가는 중국 베이징의 도매 상권인 따홍문(大??) 여성복 전문 도매상가로 중국 전역의 의류 브랜드 총판과 대리상들이 찾는 곳이다.


 



 


상가에 입점된 매장은 하나의 브랜드 도매 업체들로 중국 전역에 적게는 수십 개, 많게는 천 개 이상의 대리상을 두고 있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중국 패션 유통업체로는 백화점, 총대리상, 대리상이 있다. 이 가운데 백화점을 제외한 총대리상과 대리상은 대부분 브랜드와 계약을 맺고 상품을 사입해 판매하는 ‘수주-사입제’로 운영되고 있다.


따라서 국내 패션 업체가 중국 진출시 이 같은 수주 방식을 채택할 경우 상품 판매는 도매 업체들이 책임지기 때문에 상품만 잘 만들면 적은 비용으로도 비즈니스를 시작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명인호 ‘보꾸라’ 대표





 



“지난해 8월에 베이징 천아여성복전문상가 1층에 매장을 열었습니다. 중국 시장은 반드시 진출해야 하는 시장이라서 아예 직진출을 선언한 거죠. 빠르게 자리잡아 가고 있어 올해 2월에는 매장을 70㎡(21평) 두 배로 확장했어요.


 30~40대를 타깃으로 한 우리나라 전통미를 살린 아방가드르 스타일의 옷인 ‘보꾸라’ 브랜드를 중국인들도 좋아하더라고요.”


 



장기석 ‘리앙에스제이’ 대표



 


“천아여성복전문상가 1층에 매장을 갖고 있는 상인이 부스를 찾아 상담을 펼쳤어요. 이분이 둘째 날도 부스를 찾아 상담하면서 대리상 계약을 하고 싶다고 제안해 앞으로 구체적인 상담을 추진하려고 합니다.


원단 사업도 아버지께서 진행하는데 원단 사업을 제안한 업체도 있어 이 부분도 기대가 많이 되고 있습니다.”



 


윤정연 ‘아뜰리에 델 쏠’ 대표





 



“커피 염색이라는 차별화된 방식으로 만든 태양의 작업실이란 뜻의 여성복 브랜드입니다. 맞춤식의 골드라벨과 골드 라벨에서 디테일을 줄이고, 보다 웨어러블하게 푼 블랙 라벨로 나뉩니다.


블랙 라벨을 갖고 중국 진출을 하기 위해 이번에 참가해 좋은 반응을 얻었어요. 사겠다는 고객이 많아 일부는 판매하기도 했고요. 저를 디자이너로 채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중국 업체도 있어요. 호호”


 


 


이광호 코코조앤 대표



 


“원피스와 브라우스가 강한 여성스럽고 트렌디한 브랜드입니다. 이번 상담회에서는 단품보다는 브랜드 전체를 계약하려는 도매 상인들이 많았어요.


그들은 상품뿐만 아니라, 브랜드 고유의 컬러, 비주얼, 인테리어까지 협조가 가능하냐고 물어보더라고요. 이제 중국 사람들도 비주얼의 중요성을 깨달은 거죠. 이번에 만난 도매 상인들과 2,3차 미팅을 진행해 좋은 결과를 만들 생각입니다.”


 



박영호 스파이시칼라 중국 비즈니스 대표



 


“구체적인 상담은 5개 업체와 했습니다. 이중 두 곳은 곧바로 오더할 것 같습니다.


서울 명동에서 저희 매장을 직접 본 업체들이 빨리 결정했어요. 우리나라의 가장 핵심 상권인 명동에서 매장을 봤기 때문에 확신과 신뢰를 갖게 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스파이스칼라는 플랫폼 비즈니스를 보다 강화할 계획이에요.


그러면 중국 시장 공략시 탄력적인 콘텐츠 활용이 가능하게 됩니다.”



 

김성호 기자
ksh@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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