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희 한국의상디자인학회 회장 (한성대 교수) |
- 이번 정기 초대전의 특징은.
“창의적인 학회, 젊고 역동적인 학회의 이미지를 줄 수 있도록 ‘패션 콘서트’를 열었다. 전시회는 의상 디자인 작품만을 고집하지 않고, 소재와 액세서리 부문 디자이너 작품들을 함께 전시했다.
전통 한복 의상과 구두 작품 등이 그 예다. 앞으로 가방 작품까지도 선보일 생각이다.”
- 출품작 선정 기준은 무엇이며, 눈 여겨 볼 작품이 있다면.
“가장 중요한 기준은 ‘창의적인지, 새로운 시도를 했는지’ 여부다. 디자이너는 ‘사소함’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어쩌면 하찮을 수도 있는 재료가 다른 이들의 영감을 일깨울 수 있는 독창적인 작품으로 재탄생되는 것은 바로 디자이너의 역량에 달렸다.
섬유공예작품인 ‘자아보관함’은 윤순길 작가가 자기 자신의 자아를 고스란히 작품에 담아 의미가 있다.
이밖에 어깨 패드, 명함 등의 독특한 소재를 사용한 의상 작품들도 재미있게 볼 수 있다.”
- 앞으로의 한국 패션 업계를 위해 조언한다면.
“지금은 확연한 글로벌 시대로 한국 디자이너, 한국의 패션 산업 모두 세계로 뻗어나간다. 그러나 핵심은 바로 우리의 ‘뿌리’를 잊지 않는 것이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곧 세계적인 것이 될 수 있도록 온전한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또 한가지, 패션에서보다 공예, 건축, 음악 등 다른 분야에서 많은 영감을 얻어야 한다.
다양한 분야를 접하고 경험해 형상화한다면 더욱 새로운 창조물을 얻을 수 있다.”

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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