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영보다 강한 프로 테일러가 만드는 대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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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윤 패션인사이트 발행인, 11일 대구 EXCO서 열강

2012-10-15 오후 4:33:06


지난 11일 대구 엑스코에서 ‘2012 대구패션페어’ 행사 일환으로 마련된 황상윤 패션인사이트 발행인의 강연은 불황 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계 관계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리테일 시대, 노면점의 미래는?”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침체에 빠진 노면유통 대리점주들과 패션기업에 새로운 인사이트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황 발행인은 강연을 통해 “패션 시장의 경기가 안 좋은 것이 아니라 시대정신이 변화하고 있는 만큼, 패션기업과 대리점주가 그간의 관습을 넘어 혁신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국내 패션산업에서 대리점주가 담당했던 역할과 시대 변화로 강연을 시작한 그는 “성장기 시대에는 뜨는 브랜드를 찾아 빨리 갈아타고 본사로부터 지원을 많이 받아내는 점주가 능력있는 점주였다면, 앞으로는 본사와 긴장과 대립을 넘어 기업의 첨병 역할을 하는 동반자 관계로 발전하는 점주가 능력을 인정받는 시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글로벌 SPA 브랜드와 △셀렉트숍 △기존 내셔널 브랜드의 특성을 비교 분석하면서 “시대 정신인 ‘직영’ 모델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대리점주가 직영보다 강한 능동적 리테일러가 되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 “대리점주는 본사의 상품기획자와 마케터의 시각으로 시장 흐름을 늘 체크해야 하며, 이를 본사에 체계적으로 전달함으로써 보다 강력한 브랜드를 공동으로 만들어야 한다.
또 매장 환경과 서비스도 끊임없이 개선함으로써 소비자가 ‘설레임’을 가지고 찾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패션기업들 또한 과거와는 달리 소비자의 욕구와 판매 현장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하고 있는 만큼 대리점주들 또한 능동적으로 대응한다면 본사와 점주 모두가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관계의 파트너십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는 또 소비자의 모습이 프로슈머를 넘어 크리에이티브슈머로 변화하는 만큼 대리점주 역시 프로 테일러로 거듭나야 한다고 제시했다.
황 발행인은 “지금까지는 성장기 시대였기 때문에 약간의 실수도 용납되고 시장 성장 속도가 기업을 이끌어주는 시대였다”면서 “하지만 이제는 완성도의 시대이기 때문에 패션 비즈니스를 이루는 여러 축에서 완성도가 강조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명 기자
kjm@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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