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조밍지앙 홍두그룹 부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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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내 현재의 두 배로 키울 것”

2011-04-15 오후 3:16:46

홍두그룹은 야걸에 이어 매출 외형에서 중국 내 두 번째로 큰 패션기업이다. 지난 1957년에 설립됐으며 전체 임직원만 2만2000여명에 이른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282억 위안을 기록했다. 패션사업은 남성복과 캐주얼, 골프웨어, 이너웨어, 홈패션을 「HODO」란 패밀리 브랜드로 전개 중이며, 패션성이 강한 여성복 「IDF」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남성복 」「HODO」는 1200여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조밍지앙 부총재는 창업자의 아들이며 경영을 총괄하고 있다.그는 “홍두그룹은 지금도 「아르마니」 「자라」 「H&M」 등 해외 유력 브랜드의 제품을 생산할 만큼 품질이 우수하다. 최근 중국 내수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자체 브랜드 사업에 힘을 쏟고 있으며, 앞으로 2~3년 내 현재 규모의 2배로 사업 규모를 키울 것”이라고 하는 등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회사는 최근 중국 내 소싱 환경이 악화됨에 따라 캄보디아에 11㎢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저렴한 인건비(60~70달러)가 매력이며, 남성 바지와 셔츠 봉제공장은 이미 가동 중이다. 홍두그룹은 2년 전 남성복과 여성복 「IDF」 디자인 디렉터에 두 사람의 한국인 디자이너를 영입하는 등 한국과의 인연을 만들어가고 있다. 김원영 디렉터는 “원부자재 가격과 완제품 판매가 등에서 홍두 브랜드는 중고가 시장에 위치하고 있다. 향후 중국 내수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때를 대비해 유니클로와 같은 가격이 저렴한 캐주얼 브랜드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두 그룹은 최근 직영점 유통을 확대하고 있다. 수주를 통한 대리상 체제가 중심이지만 변화하는 시장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직영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이다.조밍지앙 부총재는 “대리상 체제로는 디자인을 아무리 잘 해도 매장에서 표현하는데 한계가 있다. 특히 소비자들이 요구하는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적시에 판매하기 위해서는 기동력이 좋은 직영 유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이미 신생 브랜드인 「IDF」의 50%는 수주회를 통해, 50%는 직영 유통을 통해 전개하는 등 시장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정인기 기자
ingi@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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