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머무는 新 유통채널로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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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지오투」 「수트하우스」로 남성시장 주도

2010-09-03 오후 7:02:18



캠브리지코오롱(대표 백덕현)은 최근 매스밸류 사업부문인 패션플러스 BU를 「지오투」와 「수트하우스」를 중심으로 재편했다.

정장 중심에서 출발한 「지오투」는 ‘비즈니스 웨어’에 포커스를 맞췄으며 「아르페지오」와 「브렌우드」도 함께 전개한다. 캐릭터 브랜드로 출발한 「수트하우스」는 보다 감각적인 스타일로 남성 캐릭터 시장의 매스밸류화를 리드할 계획이며 「스파소」와 「엠토크」를 하나로 묶었다.

「지오투」와 「수트하우스」를 각각 메가 브랜드로 키워 매스밸류 마켓을 주도하겠다는 것이 캠브리지코오롱의 전략이다. 패션플러스 BU를 총괄하고 있는 송우주 상무는 “남성 매스밸류 마켓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기변화와 맞물리면서 새로운 국면으로 전환되고 있다. 이미 패션에 대한 감각이 변화함에 따라 디자인과 가격을 동시에 추구하는 가치 구매가 확산되고 있다”며 최근 상승세를 전했다. 패션플러스 BU는 지난달까지 전년대비 두 자릿수 이상의 이익 신장율을 기록했으며 특히 캐주얼 상품에 대한 매출 신장율이 두드러지고 있다.

송 상무는 “30~40대 직장인을 중심으로 캐주얼 문화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특히 ‘교복’을 경험하지 않고 캐주얼에 익숙한 30대는 백화점에서 볼 수 있는 세련된 스타일을 요구하는 등 기존 ‘아저씨 캐주얼’ 세대와는 확연히 구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흐름을 반영해 「지오투」는 이미 캐주얼 비중이 45%까지 늘렸으며 올 상반기부터는 여성상품도 출시하는 등 소비자들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유통전략에서는 채널과 환경에 따라 다양한 형태를 연출하고 있다.

최근 오픈한 홈플러스에는 99㎡ 규모에 「브렌우드」와 「수트하우스」를 복합으로 구성했으며, 330㎡ 규모의 부천 상동점에는 「지오투」 「브렌우드」 「수트하우스」 등 3개 브랜드를 구성했다.
특히 이 회사는 나들목 상권에 이어 도심에서도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패션상권에 중대형 단독점을 추진하는 등 새로운 유통 채널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송우주 상무는 “소비자들이 머물 수 있는 ‘꺼리’가 필요하다. 최근 어덜트 소비자들도 단순히 패션 상품만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지인들을 만나 차를 마실 수도 있고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창구를 필요로 하고 있다. 향후 매장은 개인들의 코디네이터 역할은 물론 새로운 소셜 네트워크를 만드는 구심점으로 진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케팅에 대한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지오투」는 최근 월드스타로 거듭나고 있는 이병헌을 광고모델로 계약했으며 9월부터는 대대적인 마케팅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미 자동차, 화장품 등에서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이병헌을 전면에 내세울 경우 남성은 물론 여성 고객들도 호응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트하우스」는 최근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는 씨앤블루의 리더인 정용화를 내세워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정인기 기자
ingi@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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