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PTA 업체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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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케미칼,연산 50만톤 규모…EU 수출 교두보

2009-06-13 오후 4:14:37

KP케미칼이 파키스탄 고순도 텔레프탈산(PTA) 업체인 ‘파키스탄 PTA Ltd’를 인수한다고 지난 6월 1일 밝혔다. KP케미칼은 네덜란드 'ICI 오미크론 B.V'가 보유한 '파키스탄 PTA Ltd'의 지분 75% 전량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파키스탄 PTA Ltd’는 파키스탄 내 유일한 PTA 업체로 연간 약 50만톤의 PTA 제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이 4억7000만 달러로 전량 내수 판매를 하고 있다. 교보증권은 이번 인수로 중국 등 극동아시아의 PTA 초과 공급으로 인한 리스크를 헷지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꾸준한 증설 작업을 통해 파키스탄 PTA를 유럽, 아프리카, 중동 시장의 화학 섬유원료 공급지로 키워나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 규모는 3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KP케미칼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현금성 자산(1189억원)을 고려하면 부담 없는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IBK투자증권은 PTTA는 파키스탄 유일의 PTA 업체로 지난해 47만톤의 PTA를 생산해 전량 내수 판매하는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가지고 있고, 파키스탄의 PTA 수요량은 연간 60만톤 수준으로 PTTA의 독점적 지위는 향후에도 지속될 것이 긍정적이라는 전망이다. 더욱이 EU 시장 진출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는데, 현재 EU가 태국에서 주요 수입을 추진하던 것에서 지리적으로 유리한 파키스탄에서 수입할 가능성도 높다는 점이다. 결국 KP케미칼의 러시아, 중국 등의 투자를 감안한다면 현재 제품가격 기준 지분률 감안 시 연간 1조1000억원 수준의 해외 매출이 가능해진다는 의미로 긍정적 평가를 내리고 있다. 1분기에 매출 4659억원,영업이익 320억원을 거둬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고 전년 동기 대비로도 영업이익이 197% 급증했다. 2분기에는 영업이익이 1분기보다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동사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5756억원,687억원으로 예상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영업이익은 50%가 증가한 규모다. 또한 중국의 화섬 생산량이 최근엔 작년 수준으로 회복됐고 폴리에스터 대체재인 면화가격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PTA 등의 수요는 당분간 탄탄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시장 전망 역시 나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정창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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