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와 함께 꿈을 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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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지 마텔코리아 지사장

2009-03-13 오후 4:00:42


근래 가장 인기 제품은 성능, 품질보다는 이미지와 끊임없이 풀어가는 스토리가 탁월한 것이 주류를 이룬다.

‘도대체 무엇을 소개하는 건지’ 통 알 수 없는 광고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자기도 모르게 지갑을 열게 만드는 세상이다.

바로 이런 점에서 50년간 ‘영원한 퀸’으로 전 세계 여성의 동경이 되어온 「바비」를 국내에서 전개하는 마텔코리아의 이윤지 지사장은 시대가 요구하는 경영자다.

글로벌 기업 월트 디즈니, 로레알에서 마케팅을 담당했던 이 지사장은 “바비는 변함없이 사람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에너지를 상징한다”고 말했다. 우주인부터 올림픽 선수, 여자 대통령 등 여태까지 108개 이상의 직업을 가지며 모두가 꿈꾸는 롤 모델을 바비가 미리 본보기를 보여왔다는 것이다.

또한 아나수이, 신시아 로리 등 수많은 세계적 디자이너들이 어렸을 적 바비에게 옷을 만들어 입히며 디자이너의 꿈을 키워온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일각으로는 바비가 ‘금발의 글래머 공주’라며 왜곡된 시각으로 비난을 받기도 했지만, 이는 바비의 본질이 아니다”며 이 지사장은 강조했다. 인기있는 특정 모델보다는 현 상황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이 자신을 변화시키고 새로운 도전을 감행해온 바비는 ‘걸 파워의 원조’라는 것이다. 그 예로 지난 50년간 바비의 모습을 살펴보면 얼굴 모양, 피부색, 표정과 몸매 등이 시대에 따라 끊임없이 변해왔음을 알 수 있다.

‘예쁘다’, ‘매력있다’의 기준도 끊임없이 변하듯이 바비는 언제나 기존 스타일을 타파하고 한걸음 먼저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왔다. 60년대 ‘비치 보이스’가 등장했을 때 바비는 선탠한 피부, 비키니 차림의 모습을 선보여 밴드 가사에 영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바비를 이끄는 마텔코리아 팀원 모두 단지 바비를 상품화하는데 집중해있는 것이 아니라 바비가 전해주는 메시지에 감동과 자극을 받아 하루 하루 더 열정적으로 일하고 있다”고 이 지사장은 전했다.

또한, “올해는 비단 바비 탄생 50주년 뿐 아니라 마텔코리아에 있어서도 더욱 각별한 해”라며, “북미·유럽·일본 등지에서 마텔의 시장은 이미 성숙기에 이르렀지만, 아시아 퍼시픽 지역에서도 한국과 중국은 이제 막 성장하고 있는 지역으로 마텔사가 올해 중점을 두기로 선정한 국가”라고 밝혔다.

마텔 코리아는 올해를 ‘파트너 구축’의 해로 선정, 분야별 라이선싱을 선별적으로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금 같은 불경기에는 더더욱 핫 핑크에 반짝이는 눈동자, 자신감 넘치는 모습의 바비의 에너지를 모두에게 심어주고 싶다”고 이 지사장은 의욕을 보였다.

최의정 기자
cej@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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