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늣게 불어닥친 추위가 풀리면서 고객들의 바깥 나들이도 활발해지기 시작했다. 따라서 화려한 색상의 티셔츠들이 눈에 띄게 인기를 얻고 있다. 소비자들의 지갑이 확 열린 것은 아니지만 그간의 불경기에 비하면 점주들 마음의 찬바람도 어느정도 따스한 봄날을 맞이하고 있으며 매출도 서서히 고개를 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
청주 상권은 따스한 봄기운을 맞아 간편하게 입을 수 있는 후드티나 화려한 색상의 티셔츠가 인기를 얻으며 전반적으로 고른 매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후드티의 경우 대부분 물량이 모자라는 반면「폴햄」은 충분한 물량확보로 3만원대의 후드티와 5만원대의 짚업 후드티가 가장 잘 팔리고 있다.
티셔츠의 경우 「GGPX」의 로리타 티셔츠와 「아이겐포스트」의 핑크팬더 티셔츠 등 화려한 프린트물과 캐릭터가 가미된 제품도 최근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아이템이다.
이 곳 매장 관계자는 “3월 초만 하더라도 매출이 크게 떨어졌었지만 최근 날씨가 풀리면서 고객이 크게 늘어 소비가 활성화되는 분위기다”라고 말했다.
「GGPX」는 3만8천원대 로리타 티셔츠 이외에도 8만8천원대의 청스커트 판매도 크게 늘었으며, 「아이겐포스트」는 신학기를 맞아 3만9천원대의 가방과 1만9천원대의 모자가 인기를 얻고 있다.
「CLUX」에서는 남성의 경우 카고 재킷과 카고 점퍼를 가장 많이 찾고 있으며, 여성은 색상이 화려한 티셔츠가 1만9천원대의 저렴한 가격 덕분에 판매가 높고 타이트하게 라인이 들어간 재킷이 팔림세가 좋다.
한편 이 상권에서는 지난 주말 「마루」와 「스멕스」 등의 매장 철수와 함께 「도크」가 새로 들어설 예정이다.
수원 남문
수원 남문 상권 점주들은 구매가 전반적으로 늘기는 했지만 춘하상품이라 판매 금액이 떨어져 매출이 최악의 상황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날씨가 풀렸음에도 불구하고 남문 주변 유동인구가 급격히 저하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최근 이 인근 애경백화점 수원역사로 고객들이 몰리기 시작하면서 매장을 찾는 사람들이 크게 줄어들어 매장 직원들의 사기도 많이 떨어졌다.
상권 관계자는 “주변상권이 발달함에 따라 떨어진 매출에 대해 크게 손 쓸 묘안도 없는 상태다”라고 말했다. 크게 눈에 띄게 다른 브랜드보다 잘되는 곳도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 곳 역시 다른 상권과 마찬가지로 재킷과 후드티가 인기다.
「베이직하우스」에서 깔끔한 색상한의 심플한 5만원대 투버튼 재킷이, 「폴햄」에서는 색상이 강한 원색의 후드티가 잘 팔리고 있다.
문정동
서울 문정동 상권은 최근 변화와 개혁의 바람을 맞이하고 있다. 작년 하반기 LG패션이 대형 단독 아울렛 매장을 오픈한데 이어 최근 코오롱이 FnC코오롱과 코오롱패션 11개 브랜드를 입점시킨 대형 매장을 열어 대기업들의 진출이 활발하다.
또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50여개 매장이 춘하시즌을 맞아 인테리어를 교체하는 등 새롭게 단장한 모습을 고객들에게 선보였다. 이 곳 상인회에서는 상권의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각종 이벤트를 개최하고 오는 4,5월에 서울시청에서 주최하는 그랜드세일에도 150여 브랜드가 참여할 계획을 갖고 있다.
지난달 2월 21일부터는 거리주차를 본격적으로 실시해 그간 자가용 이용 고객들의 불편함을 덜어주고 있다.
안덕진 상인협회 이사장은 “지난주 날씨가 풀리면서 유동인구가 크게 늘어났으며 그간의 불황이 거짓말처럼 개선되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고 말했다.
매출은 「프로스펙스」, 「아식스」, 「K2」 등 스포츠 브랜드를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으며, 봄철을 맞아 조깅화가 인기를 얻고 있다.
의류의 경우 반팔과 긴팔티 판매가 매출의 절반씩을 차지하고 있어 의외로 반팔티 판매가 좋은 편이라는 것.
「라코스떼」는 4,5만원대의 남방과 4만원대의 폴로 기본티가 남녀 불문하고 반팔과 긴팔 골고루 팔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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