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는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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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안 신당점 박종국 점장

2007-01-24 오전 10:39:06

50대. 몸무게 70kg, 170cm 정도의 키. 그는 한국 중년 남성의 표준체형이다. 그래서 고객의 70%인 주부들에게 좋은 모델이자 조언자가 된다. 이런 점이 손님을 이곳으로 이끄는 한가지 요인 아닐까? 신당동. 주변엔 재래시장이 있고 변변한 건물하나 세워져 있지 않은 곳이다. 주거지역도 체계적으로 형성되어 있지 않고 공장이 곳곳에 들어서 있어 상권이 좋은 편은 아니다. “걸림돌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어떻게 생각하면 기회로 연결될 수 있다. 이렇다할 옷 매장이 없으니 남성복을 어디서 살까 고민하는 사람들은 이곳을 먼저 생각하게 된다. 또 손님의 대부분은 단골손님이라 인디안을 사기 위해 직접 이곳을 찾는다.” 그가 보유하고 있는 고객리스트에 오른 고객은 2천여명이 넘는다. 손님이 들어오면 ‘어서오십시오.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말보다 ‘안녕하세요. 잘 지내셨습니까?’라는 말이 더 자연스럽다고. 박종국 점주는 5년 전 겨울 1억원 어치의 상품을 팔았다. 하루매출 1천만원, 월매출 1억원, 년매출 10억원은 대리점 점주라면 누구나 꿈꾸는 것. 「뱅뱅」에서 「아디다스」「인디안」. 대리점 운영 16년만에 이룬 성과였다. “위기는 기회다.” 이 일을 하면서 늘 되새기는 말이다. 박점주는 IMF 전후인 95년·99년에 매장을 확장했다. 인테리어 투자가 판매로 직결된다고 확신했기 때문이다. 이는 다른 대리점이 고전했던 IMF 때 월매출 1억원의 목표 달성, 99년에는 매출이 급신장했다. 3년 전, 대리점 일을 한지 13년이 지났던 지난 98년에는 관리를 체계적으로 배우기 위해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원에 등록했다. “경영, 특히 회계에 대한 체계적인 지식이 필요했다. 배움의 시간동안 지식을 넓혔음은 물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다른 사람은 어떻게 기업을 하고, 사람을 다루고 있는지 등에 대한 산지식을 배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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