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는 도약의 발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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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04 오전 10:24:06

김광래 이랜드월드 대표이사 “이랜드의 강점은 고객에게 더 많은 가치를 주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경쟁 브랜드보다 상품 원가율이 월등히 높다. 때문에 외형보다 효율 중심의 영업을 해왔다. 경기가 좋을 때는 포장이 그럴싸한 브랜드의 가치가 높아 보이지만, 반대의 경우에는 본질에 충실한 브랜드가 빛을 발할 것이다. 때문에 우리는 2007년을 도약의 기회로 본다.” 이랜드 여성복 사업부문(3BU)이 내년 외형 매출 3천억원을 목표로 세웠다. 전개하고 있는 브랜드는 「로엠」 「투미」 「더데이」 「테레지아」 「피오루치」와 12월에 신규 런칭하는 「클라비스」까지 모두 6개. 대부분의 패션 브랜드들이 불확실한 경제 흐름에 투자를 축소하는 등 위축된 모습과 대조적이다. 김광래 대표는 “내년 도약을 위해 지금까지 세계 경제와 국내 경제 흐름을 분석하면서 준비 작업을 해왔다. 「투미」 「더데이」 「테레지아」 등 선봉에 설 브랜드들이 핵심 상권에 모델 매장을 만드는 데 성공했고, 신규 브랜드 「클라비스」의 런칭 준비도 순조롭다. 맏형 격인 「로엠」 역시 올해 매출 700억원을 넘어서며 대형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6개 브랜드가 시장 영향력을 확산할 것이다.” 내부적으로도 도약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빠른 트렌드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하고 더 많은 만족을 주기 위해 3BU 자체적으로 소재 기획실과 패턴실을 구축해 이제 정착 단계에 들어섰다. 김 대표는 “지금까지의 이랜드 여성복 비즈니스 모델로는 소비자의 니즈를 맞추기에 부족하다는 판단을 했다. 이를 위해 2년 전부터 소재 기획실을 만들어 이제 기존의 시스템과 조화를 이루기 시작했고, 패턴 강화를 위해 올해 외부 인력을 대거 영입하는 등 소비자들이 원하는 상품을 만들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강조했다. 내년 3BU의 핵심은 스피드를 중심으로 한 현장 경영. 이를 위해 「투미」에서는 5일 반응 생산 시스템을 갖춰, 중국 생산을 통해서도 5일 만에 필요한 상품을 입고하는 시스템을 완비했다. 김 대표는 “소비자들은 자신이 원하는 상품을 원하는 때에, 원하는 장소에서 사고 싶어한다. 리테일 비즈니스의 핵심은 소비자다.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맞출 수 있느냐 없느냐가 성패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도약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공격적이고 빠른 움직임으로 2007년 여성복 시장의 주도 세력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김정명 기자
kjm@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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