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의 하이-엔드 웨딩드레스로 유명한 미국 디자이너 브랜드 베라 왕의 소유주인 WHP 글로벌은 바트라 그룹(Batra Group)과 새로운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베라 왕 브랜드로 영국과 유럽 전역에 여성용 '고급 컨템포러리 기성복 컬렉션'을 출시한 후 남성용 라인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뉴욕에 본사를 둔 브랜드 관리 회사 WHP 글로벌은  올해 초 베라 왕을 인수한 이후 진행한 첫 번째 주요 라이선스 계약이라고 밝혔다.

베라 왕은 “베라 왕에게는 완전히 새로운 경험이다. 프리미엄 마켓 부문에서 이 정도 가격대와 지리적 보급률로 제품을 출시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바트라 그룹과 협력하여 모든 연령대, 문화, 국경을 초월하여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세련되고 여유롭고 다재다능한 옷차림에 대한 나의 사랑을 반영한 특별한 컬렉션을 만들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바트라 그룹는 인도에서 설립되어 현재 인도 대륙, 영국, 유럽, 북아프리카 및 중동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베라 왕과의 계약은 런던에 본사를 둔 새로운 럭셔리 사업부를 통해 진행되며, 이 사업부는 RTW 컬렉션의 개발, 생산 및 유통을 감독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프리미엄 소매 파트너를 중심으로 전문 부티크 및 지역 전역의 베라 왕 전용 플래그십 매장을 통해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WHP 글로벌의 설립자이자 회장인 예후다 슈미드만(Yehuda Shmidman)은 바트라와의 파트너십을 베라 왕의 글로벌 확장에서 필수적인 단계로 보고 있다. 그는 “이는 브랜드의 장기적인 성장 전략의 3대 핵심 축 중 하나다. 이 전략에는 지리적 확장, 미디어 이니셔티브, 호스피탈리티 프로젝트의 도입이 포함되며, 모두 베라 왕이 구축한 강력한 브랜드를 중심으로 진행될 것이다.”라고말했다.

바트라 그룹은 25개 이상의 브랜드를 관리하고 400개 이상의 파트너와 협력하고 있으며, 5,000개 이상의 소매점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브랜드 포트폴리오에는 리복, 쥬이시 꾸띄르, 러셀 어슬레틱(Russell Athletic), 헌터 부츠(Hunter Boots), 하이테크(Hi-Tec), 후드리치(Hoodrich), 포니(Pony), 세르지오 타치니(Sergio Tacchini), 더티 런던(Dirty London)이 포함된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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