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스터 스트리트 120번지에 위치한 2층짜리 ‘섬머, 스타일드 by 아소스’ 팝업 스토어는 6월 13일부터 22일까지 여성복과 남성복, 액세서리를 판매한다.

패션 전자상거래 대기업 아소스(ASOS)가 컴백 행보를 이어가며, 미국에서 첫 번째 브랜드 직영 팝업 스토어를 오픈했다. 회사 측은 “뉴욕의 스타일과 문화의 상징적인 지역 중 하나인 소호에 트렌드를 선도하는 미학을 선보인다.”라고 밝혔다.

이번에 큐레이팅된 리테일 공간 오픈은 온라인 전자상거래업체가 고객과 직접 소통하기 위해 런던 본사에서 진행한 유사한 움직임을 반영한 것이다.

매장 상품 구성에는 아서스의 광범위한 이커머스 컬렉션에서 선별된 2025 S/S 시즌 아이템, 독점 출시 제품, 계절별 필수 아이템, 자체 브랜드와 파트너 브랜드의 큐레이티드 조합이 포함되었다.

회사 측은 하이라이트 중 하나로 3월에 처음 출시된 자체 프리미엄 브랜드 ‘어레인지(Arrange)’를 꼽았다. 여성복 전용 브랜드인 어레인지는 “여성스러운 감성을 강조한 방향성 있는 디자인”을 통해 “눈길을 끄는 특별한 드레스와 럭셔리 필수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팝업 스토어의 상품은 뉴욕의 여름 시즌에 맞게 가격대가 10달러부터 300달러까지로 구성되어 있다.

물론 아소스는 디지털 우선 브랜드로, 고객들은 팝업 스토어 내에서 아소스의 전체 온라인 컬렉션을 검색하고 온라인으로 주문할 수 있는 쇼루밍 디지털 쇼핑 경험도 즐길 수 있다. 요즘 글로벌 온라인 전자성거래업체가 주도하는 D2C를 겨냥한 옴니채널의 활성화인 셈이다.

팝업 스토어를 개장한 지난 주말에는 다양한 매장 내 이벤트가 진행되었으며, 팝업 자체는 브랜드의 미국 시장 집중 전략을 반영한 소매 경험 시리즈의 시작을 알린다. 주요 도시에서 추가 이벤트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2025년 내 추가 매장 위치도 발표될 예정이다.

아소스의 크리에이티브 부문 집행 부사장인 바네사 스펜스(Vanessa Spence)는  “미국 내 첫 팝업 스토어 개장은 아소스에게 매우 중요한 이정표다. 트렌드를 선도하는 패션 경험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몰입형 공간을 창조했다”라고 말했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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