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테일 인터뷰 | 김한수 「막스앤스펜서」 본부장 성주디앤디(대표 김성주)의 「막스앤스펜서」가 유통을 확대하고 가격을 10% 이상 하향 조정하는 등 볼륨화를 추진하고 있다. 「막스앤스펜서」는 지난달 25일 롯데 잠실점 입점을 비롯, 28일 분당점, 3월 1일 강남점 등 롯데 5개점에 입점했다. 잠실점과 대전점은 50평 규모의 중대형 규모로 매장을 구성하는 등 브랜드 위상에 걸맞게 매장을 구성했다. 「막스앤스펜서」는 롯데 5개점에 입점함으로써 유통을 20개점으로 늘렸다. 특히 「막스앤스펜서」는 상반기 중 강남역상권에 300평(임대평수 기준)짜리 직영점을 오픈한다. 이 점포는 플래그십숍 형태로 꾸며지며 아웃웨어와 이너웨어 등 의류와 액세서리, 생활용품, 화장품 등 전 품목을 구성할 방침이다. 대형화·볼륨화를 통해 매년 외형을 2배씩 신장시킨다는 것이 「막스앤스펜서」의 전략. 김한수 「막스앤스펜서」 본부장은, “최근 국내 30, 40대 어덜트 시장이 급속한 변화를 겪고 있다. 특히 실용적인 구매를 원하는 까다로운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품질과 이미지는 고급스럽지만 가격부담은 적은 저가시장이 성장하고 있다”며, “이러한 시장 흐름에 맞춰 「막스앤스펜서」의 유통망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롯데백화점 등 대중적인 파급력이 큰 백화점과 연계해 가파른 성장을 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막스앤스펜서」는 올 봄부터 판매가를 10% 이상 하향 조정한다. 수요에 대한 정확한 예측과 데이터를 통한 바잉을 통해 효율을 높이겠다는 것. 김 본부장은, “외형이 늘어나고 데이터를 활용함으로써 10% 이상 가격을 내렸다. 환율인하에 따른 이익까지 챙기고 있어 향후 20% 이상 가격을 하향 조정해 더욱더 많은 소비자를 고객으로 끌어들이겠다”고 말했다. 「막스앤스펜서」는 지난해 14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300억원, 2006년엔 600억원의 외형을 목표하고 있다. 「막스앤스펜서」는… 지난 100년 동안 영국인을 비롯 전세계적인 유통망을 형성하고 있는 브랜드로서, 연간 18조원의 외형을 자랑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성주인터내셔날이 전개하고 있으며 압구정점 직영점, 삼성플라자 분당점 등을 통해 전개. 「막스앤스펜서」는 지난해 말 김한수 씨를 본부장으로 영입하면서 새로운 전환기를 맡고 있다. 김한수 이사는 지오다노코리아 마케팅팀장과 「폴햄」 영업부장을 거쳤다.

정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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