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화장품 넘어 K-베이비가 중국 휩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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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25 오전 9:18:28


내수침체로 활로를 찾지 못하고 있던 국내 영유아 기업들의 중국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중국판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인기를 끌며 중국 부모들의 '한류 육아'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자연스럽게 국산 영유아 브랜드 제품 구매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그룹 알리바바의 역직구 사이트 '티몰'의 공식 파트너사인 에이컴메이트(대표 강철용)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티몰 내 영유아 카테고리 거래액이 전년 동기대비 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영유아 시장의 전체 거래액은  10조 1000억원(548억 8000만 위안)으로 지난해보다 3조8000억원 증가했다. 그 중 티몰 상반기 거래액은 4조9000억원(265억 8200만위안)으로 전체 시장에서 48.4%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이는 중국산 품질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확산되면서 아이에게 안전한 제품을 입히려는 중국 부모들의 모성 본능이 역직구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국산 영유아 용품은 품질지 좋을뿐만 아니라 합리적인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어 경쟁력이 높다는 분석이다.


송종선 에이컴메이트 부사장은 "현재 중국 영유아 시장의 주 타깃인 바링허우(1980년대 출생자) 세대들은 합리적이고 스마트한 소비를 지향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패션, 화장품에서 시작된 한류가 K-베이비 산업으로 이어지고 있는 현 시점이 국내 영유아 업계 중국진출의 황금기"라고 말했다.


에이컴메이트는 2008년 중국에 진출해 알리바바뿐 아니라 중국 검색 포털 사이트 '바이두', SNS 채널 '웨이보' 등과 밀접한 업무 제휴를 바탕으로 '아가방앤컴퍼니' '알로앤루' '컬리수' 등 국내 주요 유아동 브랜드의 중국 플랫폼 입점 및 인프라 구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은시내 기자
cesn@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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