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주 산업통상자원부 실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국내 최대 섬유패션 전시회 ‘프리뷰 인 서울(PIS) 2025’가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주최로 어제(20일) 코엑스에서 개막돼 오는 22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총 515개사, 835부스 규모로 구성되며, 국내 업체 276개사, 중국, 일본, 대만 등 해외 10개국에서 239개사가 참가해 글로벌 전시회로서의 위상을 한층 과시했다.

PIS 2025는 ‘새로운 회복을 꿈꾸는 또 하나의 세계, 루프(LOOP)’를 콘셉트로, 기술과 환경, 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져 새로운 세계를 창조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김진아(맨 오른쪽) 섬산련 전시마케팅 실장이 VIP들에게 ‘PIS 2025’ 전시 구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날 개막식에는 이원주 산업통상자원부 실장, 이준형서울시 국장을 비롯 섬유 패션업계 CEO와 협단체 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참가기업 아카이브 모션의 원단을 활용해 한국의 전통미를 더한 특별무대 ‘선(線)’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웅장하고 화려한 개막을 알려 주목도를 높였다.

전시장은 참가업체별 부스와 공동관을 비롯 새로운 시즌의 핵심 소재를 담은 ‘에센스(Essence)’와 ‘테이스트(Taste)’ 2개의 트렌드 포럼관과 프리미엄 소재를 선보이는 ‘살롱 드 PIS’, 섬유와 첨단기술이 융합된 ‘테크스피어’ 등의 특별관으로 꾸며졌다.

무엇보다 이번 전시에서는 고기능성, 친환경, 리사이클, 생분해성 소재를 비롯해 산업·의료용 스마트 섬유와 AI 기반 패션테크 등 첨단 제품들이 총망라 전시된다.

섬산련은 집중적인 비즈니스 매칭을 위해 주요 프리미엄 브랜드와 글로벌 리테일러 바이어 230여 명을 초청했다. 특히 올해 새롭게 도입한 비즈니스 매칭 시스템(BMS)으로 상담 사전 매칭 건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테가 베네타, 바우데, 나이키, 온러닝, 망고, 오들로, 아크테릭스, 파타고니아, 스투시, 룰루레몬 등 해외 인기 브랜드의 바이어가 대거 방문할 예정이다.

올해는 글로벌 포럼(2회), 전문 세미나(17회), 피칭 스테이지(18회), 테크스피어 도슨트 투어(6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준비였다.

아울러 10년 이상 연속 PIS에 참가한 10+클럽(27개사), 에코 인증(152개사), 국산섬유제품 인증(11개사) 등에 대한 인덱스 기능을 강화하고, 국산섬유제품 인증 수여식(6개사), 디지털 룩북 어워즈(3개사) 및 우수 참가업체(5개사) 시상 등을 신설해 참가업체들의 지원을 대폭 강화해 차별화를 꾀했다.

김우현 기자
whk5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