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는 오늘(18일) 복수의 증권사를 대상으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하고 IPO 작업의 첫 단추를 끼웠다.

2012년 법인 설립 후 12년 만인 지난해 매출 1조원을 돌파(1조2427억원)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기업공개(IPO) 작업의 첫 단추를 끼웠다.

무신사는 오늘(18일) 복수의 증권사를 대상으로 IPO 주관사 선정과 관련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옴니채널, 뷰티 등으로 무신사가 사업 영역을 전방위 확장하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무신사의 기업가치가 최대 10조원에 달할 수도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무신사의 IPO는 예견된 수순이다. 무신사 박준모 대표는 지난 6월 기자간담회에서 “상장 준비는 계획에 따라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무신사는 기업공개를 발판 삼아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2030년까지 글로벌 거래액 3조원을 달성하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도 세웠다. 무신사에 따르면 글로벌 스토어 거래액은 2022년 이후 연평균 260% 증가하고 있다.

김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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