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SFDF 수상 디자이너 모집이 내달 1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K패션의 미래를 이끌 차세대 디자이너 발굴에 나선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자사가 운영하는 삼성패션디자인펀드(Samsung Fashion & Design Fund, 이하 SFDF)의 제21회 수상 디자이너를 오는 7월 1일부터 16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 모집한다.

SFDF는 2005년 설립된 국내 대표 신진 디자이너 후원 프로그램으로, 세계 각지에서 활동 중인 재능 있는 한국계 패션 디자이너 63개 팀을 발굴해 약 50억 원 규모의 후원을 집행한 바 있다. 이는 최종 우승자 외에도, 18회부터 도입된 파이널리스트까지 포함한 누적 기준이다.

이번 21회 모집은 7월 1일 오전 10시부터 16일 오후 5시까지, SFDF 공식 홈페이지(www.sfdf.co.kr)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국제 패션 도시를 거점으로 활동 중이며, 론칭 5년 이하의 독립 브랜드를 운영하는 한국계 디자이너, 그리고 지속적인 컬렉션 발표 이력이 있는 디자이너가 대상이다.

심사에는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디자인 디렉터와 실장은 물론, 주요 패션 매거진 편집장 등 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심사 항목은 브랜드 정보, 디자이너 소개, 룩북, 샘플 등이며, 최종 수상자는 오는 11월 발표된다.

최종 우승팀에게는 10만 달러(한화 약 1억 3천만 원)의 후원금과 함께 편집숍 ‘비이커’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컬렉션 전시 기회가 제공된다. 이와 함께 최대 4팀의 파이널리스트에게도 각각 1,000만 원의 후원금이 지원된다.

또한 수상자와 파이널리스트의 인터뷰, 컬렉션 소개 영상 등은 SFDF 공식 유튜브 채널 및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신정원 삼성물산 패션부문 SFDF 사무국장은 “올해로 21회를 맞는 SFDF는 국내외 신진 디자이너의 성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며, K패션의 글로벌 영향력 확산에 일조해왔다”며 “창의성과 비즈니스 역량을 갖춘 미래 디자이너들의 많은 관심과 도전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우현 기자
whk5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