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tton Brazil Outlook Korea 2025’ 세미나가 지난 16일, 서울 코트야드 메리어트 타임스퀘어 호텔에서 개최되었다.

원면 공급망의 다변화와 지속가능한 섬유산업의 미래를 논의하는 ‘Cotton Brazil Outlook Korea 2025’ 세미나가 지난 16일, 서울 코트야드 메리어트 타임스퀘어 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브라질코튼생산자협회(ABRAPA)와 브라질코튼수출협회(ANEA) 공동 주최, 대한방직협회 주관으로 국내외 면방업계 및 관계기관 관계자 총 60여 명이 참석해 교류의 장을 이뤘다.

브라질 대표단으로는 셀레스치누 자넬라 ABRAPA 부회장, 미게우 파우스 ANEA 회장, 마르시아 도네르 주한 브라질 대사, 마우로 멘데스 마투그로수 주지사 등이 방한했으며, 한국 측에서는 서태원 대한방직협회 회장, 김 준 경방 회장, 김정수 일신방직 사장 등 주요 방적업계 인사들이 참석해 양국 간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세미나에서는 ▲ 브라질산 면화의 품질 경쟁력 ▲ 생산 및 수출 확대 계획 ▲ 물류 및 교역 현황 ▲ 글로벌 면방 트렌드 및 지속가능성 이슈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으며, 변화하는 글로벌 시장 속에서 안정적인 원면 확보와 품질 고도화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되었다.

대한방직협회는 “한국 면방산업은 미국, 호주, 브라질 등 다양한 산지의 원면을 활용하고 있으며, 각국의 품질관리 체계와 공급 신뢰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는 브라질 원면 산업의 발전 현황을 공유하고, 우리 업계가 선택할 수 있는 공급처 중 하나로서의 이해를 넓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브라질 측이 강조한 100% HVI 품질검사 체계, 블록체인 기반의 추적 시스템, 지속가능 인증 확대 등은 한국 업계의 품질 및 트레이서빌리티(traceability) 요구에 부합하는 요소로 주목을 받았다.

향후 과제로는 ▲ 선적 베일과 품질 데이터 간의 정확한 일치 확보 ▲ 글로벌 물류 안정성 강화 ▲ 지속가능성 요구에 대한 산지별 대응 전략 수립 등이 제시되었으며, 협회는 이를 바탕으로 원면 조달 전략의 객관성과 다양성을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대한방직협회는 “앞으로도 미국, 호주, 브라질 등 주요 원면 생산국과의 균형 잡힌 교류를 통해, 국내 면방업계가 품질·가격·지속가능성 측면에서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협력 체계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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