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맨해튼의 한 매장에서 전시된 코치 핸드백.

핸드백 브랜드 코치와 케이트 스페이드, 구두 브랜드 스튜어트 와이츠만을 소유하고 있는 미국 패션 대기업 태피스트리(Tapestry)는 지난 8일(현지시각)

올해 세 번째로 2025년 매출 및 이익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이는 코치 핸드백의 강력한 정가 판매와 미국의 광범위한 관세 조치에 대한 제한적인 노출 덕분이다.

회사의 주가는 북미와 중국에서 젊은 소비자들의 타비(Tabby), 브루클린(Brooklyn), 엠파이어(Empire) 가죽 핸드백에 대한 안정적인 수요로 3분기 매출 전망을 초과 달성함에 따라 장전 거래에서 14% 상승했다.

글로벌 럭셔리 시장 전반의 침체로 프랑스 럭셔리 대기업 LVMH와 케어링 등 업계 주요 기업들이 타격을 입은 가운데, 태피스트리의 실적은 제품 혁신, 강력한 마케팅 전략, 일관된 정가 판매에서 비롯된 성과가 반영되었다.

회사는 주당 순이익을 5달러로 예상하며, 이전 전망치인 4.85~4.90 달러에서 상향 조정했다.  LSEG 데이터에 따르면, 3월 29일 마감된 분기 매출은 15억 8천만 달러(2조 2,207억 원)로, 분석가들의 평균 전망치 15억 3천만 달러를 초과했다.

테피스트리는 연간 매출을 약 69억 5천만 달러(약 9조 7,682억 원)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는 2월 초에 발표한 68억 5천만 달러를 초과한 수치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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