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코리아가 버려지는 옷으로 가구를 만들어 장애아동에게 기부했다

추운 겨울 휠라코리아와 소비자가 함께 뜻을 모아 심은 작은 밀알이 초록이 생동하는 봄날 드디어 싹을 틔웠다.

휠라코리아(대표 김지헌)는 버려지는 폐의류를 업사이클링해 이웃과 나누는 ‘리턴투케어(Return to Care)’ 캠페인을 성료하고, 업사이클링을 통해 맞춤 제작한 책상 등을 장애 아동을 위해 밀알나눔재단에 기부했다.  

‘Return to Care’ 캠페인은 의류 폐기물 저감과 제품 생애주기 연장을 위해 휠라코리아가 올해 본격 시작한 지속 가능 활동으로, 제품 선순환에 일조하고 도움을 필요로 하는 우리 이웃들의 생활 편의 증대를 위해 기획됐다. 지난 1월부터 진행된 캠페인은 휠라코리아 임직원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폐의류 기부에 직접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휠라코리아는 사회적 기업 세진플러스, 재단법인 밀알나눔재단과 함께 협약을 맺고 업사이클링 가구 제작과 기부를 진행했다. 업사이클링 책상은 파쇄한 섬유를 어린이에게 유해할 수 있는 접착 성분이 아닌 고온 고압으로 압축한 섬유 패널인 플러스넬로 제작됐다.

휠라코리아는 업사이클링을 통해 전동 높낮이 조절, 접이식 등의 기능을 갖춘 맞춤 책상을 제작하는 한편, 편의성과 착석감을 고려한 의자를 함께 준비해 140여개의 책걸상을 밀알나눔재단에 기부했다.

책상과 의자는 밀알나눔재단을 통해 시청각 장애인 교육을 지원하는 헬렌켈러센터의 교육장과 일상생활 훈련장 그리고 시청각 장애 아동 가정 등에 전달됐다.

휠라코리아는 휠라 그룹의 글로벌 전략 계획인 ‘위닝 투게더(WINNING TOGETHER)’의 3대 축 중 하나인 지속가능성에 해당하는 ‘지구를 위한 활동’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 발맞춰 진정성 있는 CSR 활동 실천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휠라 그룹의 3대 사회공헌 테마(어린이·다양성·물)이자 UN 지속가능개발목표 (SDGs)의 중요한 테마인 ‘어린이’와 ‘다양성’ 가치와도 맞닿아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폐자원 선순환에 동참하는 동시에 그 가치를 함께 나눌 수 있어 더욱 의미가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와 환경에 기여할 수 있도록 보다 많은 분들과 공감하고 함께할 수 있는 활동을 진정성 있게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우현 기자
whk@f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