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다혜, 2022 로에베재단 공예상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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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총 공예 작품으로 수상 영예...서울공예박물관 전시

2022-07-04 오전 11:54:52

2022 로에베 재단 공예상 우승자 정다혜 작가


공예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2022년 로에베 재단 공예상’에서 정다혜 작가가 수상작 '성실의 시간'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인 작가가 우승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로에베 재단은 30일 서울 종로구 서울공예박물관에서 개최한 ‘2022 로에베 재단 공예상’ 시상식에서 말총공예 작품을 출품한 정다혜 작가를 우승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로에베 재단 공예상 심사위원회는 이날 결선에 오른 작가 30명을 대상으로 최종 심사를 진행했고, 정 작가를 최종 우승자로 선정했다.


로에베 재단 공예상’은 스페인의 패션 브랜드 로에베 재단이 공예 작가를 후원하기 위해 2016년 제정한 상이다. ‘장인 정신’을 되살리는 동시에 전통·혁신·재료·창의성 등에 초점을 맞춰 공예작품을 선정한다.


이날 시상에는 로에베 재단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조나단 앤더슨과 로에베 재단 공예상 홍보대사인 배우 공효진이 나섰다. 우승자 정 작가는 상금 5만 유로(약 6800만 원)와 상패를 받는다.


로에베는 성명을 통해 "심사위원들은 공예상의 핵심 목적 중 하나인 전통을 되살리고 업데이트하기 위한 정다혜 작가의 헌신과 작품을 통해 보여준 섬세한 완벽함, 투명성, 가벼움을 인정해 우승자로 선정했다"라고 밝혔다.


저널리즘부터 건축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의 13명으로 구성된 국제 심사위원단은 두 명에게 명예상을 수상했다. 그 첫번째는 분재 붓의 자국이 새겨진 점토 화분 '코니쉬 월'을 제작한 남아공 예술가 안딜레 딜바인이고, 나머지 한 사람은 독일 출신의 줄리아 오버마이어로 크리스탈 조각이 겹쳐진 독특한 주얼리 작품 '베르보겐'으로 명예상을 수상했다.
서울공예박물관은 7월 한 달 동안 결선에 오른 작품 30점을 전시한다.


2022 로에베 재단 공예상 시상식

우승을 차지한 정다혜 작가는 “말총공예는 한국이 가진 가장 독창적인 공예로 적어도 5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며 “500년 이상 우리가 향유했던 말총공예의 우수성과 시간이 증명된 것 같아 더욱 기쁘다”며 “혼자만의 작업이 아니라 말총공예의 긴 시간과 함께한다는 생각으로 작업한다. 조선 시대에는 말총으로 모자를 만들기도 했는데 말총의 특징을 살려 원하는 삶의 방향성을 담은 작품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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