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MZ세대가 꽂힌 ‘코티지코어’ 패션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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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일상으로 지친 젊은층에 위안 주는 전원 속 라이프스타일 아이템 주목

2021-06-24 오전 9:13:28

'에잇세컨즈' 코티지코어 아이템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전원 속 슬로우 라이프를 표방하는 '코티지코어(cottagecore)' 패션 트렌드를 제안한다. 이는 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부상한 코티지코어 트렌드가 올해 그 인기의 정점을 찍었다는 방증이다.


코티지코어는 전원에서의 삶을 추구하는 문화를 뜻한다. 코로나19 이후 답답한 일상과 바쁜 현대 사회, 각박한 도시 생활에 지친 젊은층이 자연과 어우러진 평화롭고 포근한 전원 생활을 동경하게 된 것을 반영한 결과다.


코티지코어 트렌드는 패션, 인테리어, 취미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레트로한 체크 벽지와 커튼, 식탁보로 방을 꾸미고 식물 화분을 하나둘씩 들여 '식집사(식물+집사)'가 되고, 뜨개질이나 비즈 공예 같은 DIY를 취미로 삼는 MZ세대들이 늘고 있는 것.


특히 올 여름 패션에 있어서 코티지코어 트렌드가 두드러진다. 코티지코어 룩은 주로 꽃무늬, 크로셰(코바늘 뜨개질), 자수, 라탄 소재 등을 활용한 아이템으로 대표된다. 자연에서 유래하거나 소박하고 복고적인 감성이 담긴 컬러, 패턴, 소재로 완성되는, 금방이라도 푸른 초원으로 소풍을 떠나야할 것 같은 스타일링이 특징이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현대 사회 속에서 위안을 주는 소박한 아름다움과 빈티지하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표현한 '코티지코어' 패션에 주목했다.


먼저 '에잇세컨즈'는 전원으로 피크닉 온 사랑스러운 소녀를 연상케 하는 스타일링을 선보인다. 꽃무늬 반팔 티셔츠와 데님 점프슈트, 라탄 토트백을 매치한 룩을 비롯 펀칭 디테일의 반팔 니트와 데님 롱 스커트, 레드 컬러의 깅엄 체크 블라우스와 데님 팬츠, 퍼프 소매로 포인트를 준 꽃무늬 미니 원피스 등 발랄한 룩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 다양한 체크/플라워/페이즐리 디자인과 레이스/자수 디테일을 적용한 니트, 원피스, 가방, 모자 등 귀여운 매력의 다채로운 아이템도 내놨다.


클래식한 파리지엔 감성의 프랑스 여성복 브랜드 '후즈'는 올 여름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의 아름다운 전원에서 보내는 주말로부터 영감 받은 컬렉션을 출시했다. 최근 선보인 빈티지한 플라워 패턴의 드레스, 스커트, 블라우스도 여성 소비자들로부터 반응이 좋다.


이탈리안 럭셔리 브랜드 '플랜씨'는 이번 시즌 고요한 스위스 알프스에서 영감을 받은 컬렉션을 내놓았다. 자연에서 온 블루, 그린, 옐로우 컬러 및 폴카 도트, 스트라이프, 블루 플라워, 펌킨 플라워 패턴을 주로 활용했다. 풍성한 실루엣의 민소매 맥시 드레스와 롱 스커트를 비롯 러플 디테일이 사랑스러운 민소매 상의, 배색 조합이 돋보이는 니트 베스트 등이 대표적이다.


임지연 삼성패션연구소장은 "각박한 현대 사회에서 벗어나 단순하고 여유로운 전원에서의 삶을 추구하는 '코티지코어'가 MZ세대들에게 또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았다"며 "특히 자연에서 유래하거나 소박한 멋이 깃든 디자인의 빈티지하면서 로맨틱한 아이템에 대한 반응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후즈' 코티지코어 아이템(왼쪽), '플랜씨' 코티지코어 아이템


김우현 기자
whk@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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