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이 중국에 새로운 판로 개척에 나섰다. 동대문 대표 패션 상가 유어스가 지난 7월 9일 중국 광저우시 포시즌 호텔에서 1000여명의 한국과 중국의 브랜드 운영자들과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대규모 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중국 진출을 알렸다.
유어스는 최근 광저우시 內 '광저우 유어스 구룡 국제 패션몰'을 설립하고, 오는 9월 광저우시 짠시루에 동대문 브랜드들의 판로를 개척하고자 '쇼룸과 도매 상가형 비지니스'를 결합한 '광저우 유어스'를 오픈한다. '광저우 유어스'는 동대문에서 현재 매출과 인지도 면에서,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는 동대문 브랜드들을 선별하여, 중국 진출의 판로를 열어 준다는 계산이다.
이번 '유어스' 브랜드의 중국 광저우시 진출은 동대문의 수백개 브랜드를 해외 시장에 진출 시키는 효과를 거둠으로써 동대문을 글로벌 마켓으로 부상시키는 첫 신호탄을 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9일 중국 광저우시 포시즌 호텔 사업설명회 행사 장면.중국 내 한국브랜드, 중국브랜드, 그리고 동대문 유명 브랜드 들이 연합해 만들어 지는 '광저우 유어스'는 중국 내 큰 파급효과가 예상되는 것은 물론, 유어스 브랜드 진출에 큰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는 게 현지 반응이다.
'광저우 유어스'는 동대문 브랜드들이 중국 시장에 자유롭게 사업을 펼칠 수 있게 물류, 사업자등록, 세무 등의 문제를 현지 대행사와 연계해 해외 진출에 장애가 되었던 부분을 해소하고, 중국 내 역량 있는 회사들과 계속해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어, 동대문 패션 브랜드들이 세계 시장에 진출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이번에 유어스가 입성하는 중국 광저우시는 중국 의류 시장 전체의 30%를 생산하고 있는 패션 중심 도시이며, 중국 전역은 물론 동남아,유럽, 미국 지역 바이어들로 연중 붐비는 글로벌 교역 도시 이기도 하다. 특히 미국 자바 시장 업체들도 이곳 광저우 패션 상가 상품을 구입해 미국 전역에 거래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지난 9일 중국 광저우시 포시즌 호텔 사업설명회 행사 장면.따라서 '광저우 유어스' 는 '쇼룸형 도매 비즈니스'를 통해 진출하는 한국 상인들은 전 세계 시장을 겨냥해 사업을 펼치는 비전을 함께 갖게 됐다. 또한 중국 광저우 패션 상인들도 우수한 디자인과 빠른 트렌드 등 세계적인 수준의 경쟁력을 가진 유어스 패션 브랜드들이 대규모로 입성 하는 것에 대해 광저우 패션 상품이 업그레이드되는 것과 함께 시장 활성화가 크게 일어날 것으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앞으로 유어스는 '광저우 유어스'를 성공적인 오픈을 시작으로 중국 전역으로 '쇼룸형 도매 비지니스' 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관련 업계는 이번 유어스의 중국 진출에 대해 한국의 디자인과 스피드를 갖춘 세계적 수준의 동대문 패션이 해외에 대규모로 진출하는 첫 사례로 보고 동대문 패션의 사업 영역 확대와 더불어 국위선양이라는 남다른 의미까지 부여하고 있다.

지난 9일 중국 광저우시 포시즌 호텔 사업설명회 행사 장면.
김성호 기자
ksh@fi.co.kr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