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R 「구찌」 덕에 나팔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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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18 오후 3:18:29

PPR의 2사분기 매출이 두 자리 숫자로 성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력을 발휘했다. 「구찌」의 실질주로 「이브생로랑」 「보테가베네타」 「알렉산더맥퀸」 「스텔라맥카트니」 「세르지오롯시」 등의 럭셔리 라벨을 갖고 있는 PPR 럭셔리 부문 2사분기 매출은 7억7천700만파운드로 전년대비 22.4%나 상승했다. 이 같은 결과는 프리다 지아니니가 지휘하는 「구찌」의 매출이 24.3% 상승한 것이 큰 요인이 되었는데, 「구찌」는 전 지역과 부문별로 고른 매출상승세를 보여 톰 포드가 떠나도 「구찌」의 파워는 건재함을 여실히 증명했다. 일부에서는 조용한 카리스마 프리다 지아니니가 할리우드 스타만큼의 인기를 누리며 「구찌」를 이끌었던 톰 포드보다 매출 파워가 실속 있다는 분석이 나올 정도다. 가죽과 드레스·니트웨어 매출이 막강 파워를 과시한 가운데 시계 부문은 ‘트월워치(Twirl watch)’의 활약으로 현저한 매출상승세를 보였다. 또한 럭셔리 가죽 브랜드 「보테가베네타」가 81% 매출 증가라는 기록적인 상승세를 보이면서 전 지역에서 모두 두 자리 숫자로 매출상승을 기록해 장인정신과 체계적인 경영의 만남이 이제 본격적으로 발휘되는 느낌이다. 「보테가베네타」는 하반기 중 8개 매장을 추가 오픈할 계획이어서 매출증가세는 더욱 강화될 전망된다. 그러나 무엇보다 희망적인 것은 전통과 명성에 걸맞지 않은 적자 매출로 주름살이 늘었던 「이브생로랑」이 가죽 제품 부문은 43% 상승, 기성복 매출은 두 자리 숫자로 상승하면서 저점을 통과, 드디어 똑 부러진 재기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한편 「이브생로랑」은 미국시장에서 가장 큰 호응을 얻으며 46% 매출상승을 기록, 미국시장에 대한 공략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이 밖에 이름값을 못하면 퇴출될 수도 있다는 무언의 압박을 받아왔던 「스텔라맥카트니」 「발렌시아가」 「알렉산더맥퀸」 「세르지오롯시」 「비데&코(Bedat & Co)」의 매출도 상승세를 보여 PPR의 함박웃음에 일조했다.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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