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유럽패션위크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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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밀라노패션위크와 차별화… 캐주얼 중심의 패션쇼

2006-07-28 오후 4:56:51

BBB 페어가 주도… 주최는 베를린, 행사는 바로셀로나에서



현재 유럽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페어는 무엇일까? 현재 패션계는 페어를 중심으로 암암리에 패션 헤게모니를 잡으려는 파워 게임이 형성되고 있다. 먼저 프레타포르테 페어를 보자. 패션에서 강세인 프랑스, 생산자들이 많은 이유만으로도 매력적인 이태리, 양적으로 가장 많은 참가자를 결집할 수 있는 파워를 가지고 있는 독일, 양으로 치면 결코 뒤지지 않겠다는 의지로 새롭게 박차를 가하고 있는 스페인 등. 유럽의 각국, 또 거기에서 다시 세분되어 각 도시마다 페어를 결성하여 참가자를 유치하기 위한 경쟁은 그야말로 하나의 패션 전쟁을 보는 듯한 느낌마저 든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이광복 통신원>


전시회의 탄생은 단지 패션에서의 활성화만이 아닌 도시 전체의 활성화와 관계가 있으므로 각 도시의 정치가들조차도 전시회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지지를 아끼지 않는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그야말로 ‘BBB(Bread&Butter Barcelona)는 스타와 같은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바르셀로나라는 관광도시를 그야말로 패션 비즈니스의 중심지로 바꿔놓았기 때문이다. 고급 호텔이든 3류 호텔이든 시내 호텔은 만원을 이루고 택시기사들은 공항과 전시장, 또 호텔을 오가며 정신없는 며칠을 보냈다. 또 식당들과 관광지 주변도 묘한 활기로 미소를 떠나지 않게 하였다.


패션 관계자만 5만 명이 모인다고 하니 과히 메머드급 전시회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그것도 세심히 추려진 고급 브랜드들의 집합이다.


베를린에서 시작된 BBB전시회, 바르셀로나에서 결실
베를린에서 시작되어 3년, 바르셀로나에서 시작된 것은 1년 반 3시즌으로 접어들었지만 주객이 전도된 격으로 갈수록 바르셀로나의 전시회에 활기가 더해지고 있다.


브레드 앤 버터의 대표자 카알 하인즈 뮐러의 계획은, 한 번은 베를린, 또 한 번은 유럽의 다른 도시를 선정하여 매시즌 베를린과 각 도시를 돌아가면서 전시회를 여는 것이었다. 그래서 처음엔 바르셀로나를 전시회장으로 삼았으나 1년 계획이 3년, 5년, 무한대로 늘어나면서 바르셀로나를 영원한 파트너로 삼아 정착했다. 아니, 돌아다니면서 전시회를 하겠다는 당초 계획이 궤도 변경을 한 셈이다.


새로운 형태의 전시회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BBB는 바르셀로나 시 측의 적극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현재 가장 활발한 전시회로 군림하고 있다.


전시회의 성격 자체가 엘리건트한 프레타포르테와는 달라서 캐주얼하고 격이 없는 캐릭터성이 강한 크리에이티브한 디자인을 중심으로 모으다 보니 자연히 튀는 디자인,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디자인으로 성격이 조여지게 되고, 이러한 성격을 가진 브랜드들은 당연히 현재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색깔의 전시회를 선호하게 되었다.


전시회장에 오면 그야말로 전시회인지 페스티벌인지 모를 즐거움과 젊음으로 가득하다. 세계 각국에서 모인 패션을 중심으로 한 젊은 피들의 열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집합소이기도 하다.


새롭게 탄생할 유럽 패션위크
이런 성공을 기세로 뮐러 씨는 다음 시즌부터 결정적으로 바르셀로나를 유럽 패션의 수도로 정했다. 향후 2년 안에 ‘유럽패션워크(THE FASHION WEEK EUROPE)’ 계획을 실행하고, 주최는 베를린에서 하되 장소는 바르셀로나로 하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현재 패션위크가 활성화되어 있는 파리나 밀라노와는 다른 형태의 유럽 패션위크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파리나 밀라노처럼 거의 오트쿠튀르에 가까운 패션쇼를 여는 것이 아니라 캐주얼과 어번, 레저 등의 ‘놀이’ 개념을 가진 패션만을 모으고, 수준 높고 커머셜 성격이 강한 브랜드만을 모아서 5, 6일 일정으로 컬렉션을 꾸며보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높은 수준의 디자이너들로 이루어진 업스테어스(Up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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