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 샌더, 「펜디」로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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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28 오후 1:59:35

「질샌더」로 복귀한다는 소문이 돌던 디자이너 질샌더가 「펜디」로 방향을 틀게 될까? 「프라다」에 인수된 이후 경영진과의 불화로 떠났다가 매출부진에 시달리는 「질샌더」의 재건 요청에 복귀 의사를 밝혔던 그녀는 「펜디」의 크리에이티브 디자이너를 제의하는 LVMH의 손짓에 흔들리는 모습이다. 「펜디」, 크리에이티브 디자이너 제의 질샌더가 흔들리고 있는 이유는 LVMH의 제의를 수락할 경우 「프라다」에 인수된 그녀의 브랜드를 되찾을 수 있는 자본이 마련되기 때문이다. 재미있는 점은 「프라다」와 LVMH가 「펜디」를 공동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 따라서 질샌더가 「펜디」로 자리를 옮긴 뒤 「질샌더」를 재인수 하게 되면 자본압박에 시달리는 「프라다」가 현금 숨통을 틀 기회를 잡게 된다. LVMH와 「프라다」가 모종의 합의 하에 질샌더를 「펜디」로 유인하고 있다는 음모론이 등장한 것도 이 같은 양쪽의 관계 때문이다. 디자이너 질샌더의 입장에서도 이번 제의는 충분히 매력적이다. 럭셔리 브랜드 LVMH의 지원 아래 「펜디」의 디자인을 지휘할 수 있게 될 뿐 아니라, 「프라다」의 그늘에서 매출부진에 시달리는 「질샌더」를 재인수, 모던하고 미니멀한 옛 명성을 재현하는 두 가지 떡을 동시에 쥘 수 있게 된다. 자본압박에 시달리는 「프라다」 역시 막대한 돈을 투자해 질샌더를 재영입하는 것보다는 그녀가 떠난 이후 중심을 잡지 못하고 있는 「질샌더」를 넘겨주는 편이 유동 자본 확보에 유리하며 LVMH는 능력있는 디자이너를 영입, 「펜디」의 새단장을 진행할 수 있게 된다. 당사자들 모두 이 같은 ‘시나리오'를 부인하고 있지만 어느 쪽도 손해가 없는 ‘win-win,' 전략이기 때문에 소문은 점점 무게가 더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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