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전쟁, 여자 월드컵으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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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월드컵 기간 여성복 매출 급증… 2006 베이징 WWC에 올인

2006-07-24 오후 3:24:18

이탈리아의 승리로 끝난 2006 독일 월드컵. 하지만 「나이키」와 「퓨마」「아디다스」가 경기 중 펼친 매출 전쟁은 축구 못지않게 흥미진진했다. 이탈리아 팀의 스폰서였던 「퓨마」 프랑스 선수단의 유니폼을 제공하는 「아디다스」, 그리고 미국과 브라질을 지원했던 「나이키」 등 3대 스포츠 브랜드들은 월드컵 기간 중 여성복 매출이 급증하자 내년 베이징에서 열릴 2007 WWC(Women's World Cup)를 겨냥한 매출 올리기 작전에 일찌감치 돌입했다. 이번 독일 월드컵에서 12개 팀을 지원했던 「퓨마」는 올 상반기 축구 관련 스포츠웨어 매출이 40% 상승할 것으로 전망, 이번 월드컵의 진정한 승리자는 「퓨마」라고 주장하는 것도 무리는 아닌 듯하다. 특히 「퓨마」의 유니폼을 입는 이탈리아가 우승, 월드컵 매출이 예상을 뛰어넘는 12억달러에 달했는데, 이는 8억1천100달러의 매출을 올렸던 2002 한·일 월드컵에 비하면 현저히 증가한 수치다. 「퓨마」는 남아프리카에서 열릴 2010 월드컵 때 매출 폭풍을 일으키기 위해 아프리카의 음악과 클럽 이벤트, 축구 관련 용품 및 의류 자선판매 등을 통해 기금을 모집하고 아프리카 원조단체에 제공하는 ‘의식 있는’ 자선 캠페인을 벌인다. 또한 10개 아프리카 축구팀의 유니폼을 제공하고 있어 2010 월드컵에 유리한 입지를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디다스」는 막판까지 선전했던 프랑스, 아르헨티나 선수단에 유니폼을 제공해 월드컵 마케팅 효과를 제대로 봤고 브라질과 미국 선수단의 유니폼을 제공한 「나이키」는 결승전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22개 스타팅 플레이어 중 12명의 플레이어가 「나이키」 축구화를 착용해 만만치 않은 매출 자극을 얻어냈다. 실제로 「나이키」의 미국·브라질 유니폼 저지 매출은 240만달러, 축구 관련 의류·장비 매출이 15억달러로 지난해보다 19% 상승했다. 「아디다스」의 독일시장 점유율은 51%, 미국 46%, 유럽 37%로 월드컵을 비롯한 축구웨어 매출이 이 같은 결과에 중추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아디다스」는 미국의 축구 리그를 지원, 미국시장 흡수력을 더욱 높이고 내년에 있을 WWC에 대비, 여성을 타겟으로 한 축구웨어 마케팅에 주력할 방침인데, 이미 축구에서 영감을 얻은 여성용 어패럴을 선보여 호응을 얻고 있어 WWC 기간 중 매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월드컵은 지났지만 스포츠웨어 브랜드들의 축구사랑(?)은 더욱 강해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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