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트럴한 색조의 단색 의류로 명성을 얻은 「캘빈클라인(Calvin Klein)」이 디자인 방향에 변화를 갖게 될까? 디자이너 캘빈클라인이 디자인 전선에서 물러난 지금 그럴 가능성이 감지되고 있다. 1970년대 패브릭 소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프린트 패턴이 「캘빈클라인」 우먼웨어에 슬그머니 자리하기 시작한 것.
캘빈클라인 모던화 돌입
「캘빈클라인」 대신 우먼웨어의 디자인을 맡은 브라질 태생의 디자이너 프랜시스코코스타는 「구찌」「발망」「오스카드라렌타」 등 유명 꾸띄르 하우스에서 매운 손맛을 익힌 디자이너로 뉴트럴한 색조, 베이직한 실루엣의 「캘빈클라인」 전통에 구속될 생각이 없다는 의식을 변화된 디자인을 통해 드러내고 있다. 70년대풍 프린트가 도입된 A라인 스커트와 트렌치코트, 세련되고 고급스런 실크 스트래피 이브닝 가운/캐시미어 카디건, 리자드스킨 슈즈 등을 통해 변신의 신호탄을 올린 디자이너 코스타는 약세를 면치 못했던 「캘빈클라인」 우먼웨어를 패션계에서 주목하는 디자인 천국으로 만들겠다는 야심을 보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코스타가 지나치게 이탈리아 꾸띄르 하우스의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고 지적하지만, 유통업체들의 반응은 호의적이다.
워나코가 소유하고 있는 진과 언더웨어 사업을 제외한 「캘빈클라인」 전체 사업체를 인수한 필립스반호이센(Philips-Van Heusen)은 본격적인 2세대 「캘빈클라인」 만들기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우먼웨어에 부는 디자인 변신 바람은 ‘「캘빈클라인」 모던화’ 작업의 한 지류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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