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보다 유명세가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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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M.B 컬렉션에서는 혹평, 매장에선 대박

2006-01-24 오전 10:52:34

할리우드 연예인들의 유명세와 패션 그 자체, 어떤 것이 더 파워를 발휘할까? 지금 돌아가는 상황으로 봐서는 유명세가 패션보다 우세한 듯하다.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뉴욕 컬렉션에 입성했던 그웬 스테파니의 「L.A.M.B」 라인이 기대에 못미치는 디자인과 구색으로 실망스런 반응을 얻은 데 반해 블루밍데일을 비롯한 유통가에서는 그녀의 제품이 불티나듯 팔리고 있다고 한다. 패션 전문가들의 평가가 어떻듯 간에 소비자들은 자신감과 관능미가 뒤엉킨 그웬 스테파니의 이미지를 흠모하고 「L.A.M.B」 라인을 통해 그녀와 공통점을 찾으려 한다는 증거다. 자존심 높기로 유명한 정통의 니트 브랜드 「세인트존」 또한 브래드 피트와 결혼설 화제가 끊이지 않는 안젤리나 졸리와 광고 계약을 맺어 조만간 ‘세인트존 by 안젤리나 졸리’가 될 전망이다. 보수적이고 기품 있는 디자인으로 유명인과는 거리가 먼 광고를 진행해 온 「세인트존」은 다소 노숙한 이미지를 털고 젊고 활동적인 여성을 고객으로 포섭하기 위해 안젤리나 졸리의 파워풀한 매력을 활용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 밖에 1990년 사망한 전설적인 여배우 그레타 가르보의 이름을 딴 어패럴 라인 「그레타 가르보(Greta Garbo)」도 어패럴 외에 액세서리 및 기타 부문으로 사업을 확장할 것으로 알려져 연예인은 죽어서도 여전히 살아 있음을 입증한다.

예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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