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 인도를 향한 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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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R 그룹 프란시스 피놀, 직접 인도 방문·시장 조사

2006-05-29 오후 1:21:53

「구찌」의 인도 진군이 스피드를 내고 있다. 인도는 럭셔리업계가 가장 기대를 걸고 있는 신흥 시장으로 럭셔리 브랜드들이 몰려가고 있지만 「구찌」의 실질주 PPR의 오너 프란시스 피놀이 인도시장을 직접 살펴보기 위해 방문할 예정이어서 「구찌」와 「이브생로랑」의 인도시장 진군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프란시스 피놀은 이틀 동안 인도시장의 상황을 돌아보고 유통 컨설턴트 및 관계자들의 프리젠테이션도 청취할 계획이다. 럭셔리 제국 LVMH의 ‘미소 짓는 여우’ 베르나르 아놀트의 막강한 호적수로서 「구찌」를 인수하려던 그의 뒤통수를 여지없이 내리쳤던 전력을 갖고 있는 프란시스 피놀이 각축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인도시장을 직접 챙기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LVMH와 「구찌」-PPR의 신경전이 벌써부터 조심스럽게 감지되고 있다. PPR의 인도 사업은 인도 현지의 마켓과 유통에 정통한 무르자니 형제를 파트너로 진행될 예정이다.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 아시아 지역의 경제 위기 및 9·11 테러, 미·이라크 전의 여파로 매출부진에 부딪혔던 럭셔리업계는 세계 경제가 살아나고 글로벌 관광 붐이 회복되면서 돈 많은 미국과 아시아 시장에서 매출 탄력을 받고 있는데, 특히 시장경제의 재미를 알면서 신흥 부자가 늘고 있는 중국과 상류층의 소비력이 막강한 인도는 신규 매출을 기대하는 럭셔리업계의 금싸라기 땅으로 부상했다. 한편 PPR은 1사분기 매출이 전년대비 16% 증가하고 수익 또한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2년 전 패션하우스 「구찌」를 완전 인수하면서 투자된 40억달러의 부담이 덜해졌다. 동시에 황금 듀엣 도미니크 데졸레-톰 포드가 떠나면서 제기되었던 「구찌」의 위축설은 일부의 호들갑에 지나지 않았음이 입증되어 PPR-「구찌」의 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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