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웨스트, 디자이너와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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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와 브랜드 제휴, 이젠 트렌드로 정착

2006-05-08 오전 11:44:44

실용적이며 모던한 슈즈로 이름 높은 영국의 풋웨어업체 「나인웨스트(Nine West)」가 비비안 웨스트우드, 타쿤, 소피아 코코살라스키 등의 디자이너들을 초빙, 이들의 디자인 크리에이티비티를 접목시킨 한정본 아이템을 연속해서 내놓을 계획이다. 올 9월부터 계속 진행될 이번 작업은 「나인웨스트」의 매장 중 20곳, 메이시백화점 매장 40곳 등 특별히 선정된 몇몇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매장에서 판매된다. 이번 이벤트는 「나인웨스트」의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시키기 위한 이벤트성 작업이지만, 작업에 참여한 디자이너들은 「나인웨스트」의 유통망을 활용해 신규 고객과 접촉할 기회를 갖게 되어 서로에게 유익할 듯하다. 디자이너 한정본 생산 방식은 「H&M」과 칼 라거펠트, 「H&M」과 스텔라 맥카트니, 「아디다스」와 요지 야마모토, 「아디다스」와 스텔라 맥카트니 컬렉션에서 보듯, 디자이너는 자신의 이미지와 시장 침투력을 높이고 업체는 매출상승과 브랜드 이미지 업그레이드 효과를 얻는 매력적인 사업모델로 인정받으며 일종의 트렌드가 되어가는 추세다. 「나인웨스트」가 디자이너 제휴작전에 돌입한 것도 디자이너에 대한 환상과 애증이 높은 소비자들의 마인드를 적극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서 비비안 웨스트우드, 타쿤, 소피아 코코살라스키 등의 디자이너들은 풋웨어, 핸드백, 레디투웨어, 액세서리 부문에서 각각 자신의 감성을 발휘한 11개 디자인만을 선보여, 소비자들의 애간장을 태울 계획. 「나인웨스트」의 디자이너 시리즈에서 가장 먼저 등장할 비비안웨스트우드 컬렉션은 9월 1일 런칭되며, 그녀의 트레이드 마크인 타탄 체크를 변형시킨 경쾌한 디자인과 글래디에이터 부츠, 타이니한 카디건 등이 포함될 예정(소비자가 225∼500달러 정도). 그녀의 뒤를 이을 뉴욕 디자이너 타쿤의 컬렉션은 10월 1일 선보이며 가죽 셔츠, 핸드백, 레이스와 가죽으로 장식한 비닐우산 및 데미웨지힐 등이 포함된다(소비자가 180∼400달러선). 디자이너 타쿤패니쉬걸은 「나인웨스트」와 작업해 얻은 수익을 자신의 사업 확장 종자돈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히며 공동작업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세 번째 타자, 소피아 코코살라스키의 작품은 11월 1일 런칭되며 캐시미어 케이프, 밀리터리 재킷, 앤티크하드웨어 디테일을 가미한 핸드백 등으로 구성될 예정(소비자가 200∼450달러 정도). 코코살라스키는 이번 공동작업을 통해서 액세서리 라인을 실험하고 미국시장 진출의 길을 닦을 계획이어서 「나인웨스트」의 디자이너 시리즈는 양측 모두에게 이익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들의 한정본 컬렉션 가격대가 다른 디자이너 제휴 상품보다 높아 디자이너들의 네임밸류에 대한 가치가 점점 높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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