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이는 부티크, 패션 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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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01 오전 9:40:51

날씨도 춥고, 매장 찾아가기는 귀찮지만 직접 입어보고 옷을 구입하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에게 희소식이랄까. 이제 움직이는 부티크(Mobile Boutique)가 꿈만은 아닌 듯하다. 독특한 패션 감정을 자랑하는 런던에는 디자이너 43명의 최신 의상을 싣고 런던의 패션 코너에서 소비자를 찾아가는 패션 버스가 있다. 소비자를 직접 찾아간다는 깜찍한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위해 지난 15개월 동안 패션버스(모바일 부티크) 이벤트를 펼쳤던 레이든 쇼룸(Laden showroom)이 그 주인공이다. 레이든 쇼룸은 빅토리아 베컴, 피트 도허티, 노엘 갤러허 등 영국의 실레브러티들이 즐겨 찾는 패션 매장으로 다양한 여성복과 남성복, 주얼리, 벨트, 핸드백 등의 아이템을 취급하며 미국, 일본, 이탈리아 방송에도 소개된 적이 있는 시크한 매장으로, 런던 브릭 레인 103번지에 매장을 갖고 있음에도 패션 버스를 직접 제작해 거리 모퉁이로 소비자를 찾아가는 부티크 작업을 펼쳤다. 결과적으로 레이든 쇼룸은 과도한 운영비를 이유로 15개월 만에 패션 버스 작전을 포기했지만 광고 효과를 톡톡히 얻었다. 사실 2006년 패션가에는 모바일 의류 사업 콘셉트가 복귀할 조짐이 일고 있다. 진의 대명사 「리바이스」가 디스카운트 진을 실은 밴을 타고 필리핀 대학가 투어를 하면서 현장 판매에 나섰고, 지난 6월 런칭한 본격적인 미국의 모바일 부티크 카라반(Caravan)은 웹사이트에 모바일 부티크의 위치를 소개하며 사람들이 모여드는 도시에서 의류와 액세서리를 판매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카라반 이동 매장에서 판매되는 물건은 젊은 층이 즐겨 찾는 의류와 액세서리들로 기모노 탑, ‘컨버스(Converse)’ 트레이닝 복, 티셔츠 드레스, 후디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일반 판매는 물론 미리 예약한 뉴요커들에게 개인 쇼핑 파티를 제공하기도 한다.

에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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