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층에게는 자유롭고 시크한 보헤미안의 전도사겸 트렌드세터로, 일부 패션 비평가들에게는 거리의 노숙자처럼 구질구질한 옷차림이라고 비난받는 메리케이트-올슨 자매가 고급 쿠튀르 드레스 광고에 등장한다.
개성적이면서도 자유분방한 그들의 스타일과 영향력을 높이 평가한 디자이너 듀오 마크 배글리와 제임스 미쉬카가 그들의 브랜드 「배글리미쉬카(Badgely Mishchka)」의 쿠튀르 드레스 광고 모델로 이 멋쟁이 아가씨들을 섭외한 것. 이들은 세련되고 감각적이면서도 젊고 자유로운 「배글리미쉬카」의 가을 컬렉션과 메리케이트+애쉴리의 스타일 감각이 비슷하다면서 《보그》, 《엘르》, 《인스타일》, 《배니티페어》 등의 잡지에 4월부터 지면 광고를 싣는 한편, 인터넷 광고도 병행할 계획을 밝혔다.
광고 촬영은 사진작가 질레스벤시몬이 담당하며 맨해튼 호텔스위트 룸에서 금발의 애쉴리와 흑발의 메리케이트의 대조적이면서 유사한 모습을 담을 예정이라고.
지난달 패션비평가 블랙웰이 뽑은 ‘워스트 드레서’ 명단에도 올라가 있는 올슨 자매가 할리우드 젊은 배우들이 가장 좋아하고, 부시가의 딸들이 취임식에서 입은 드레스를 제작하기도 한 「배글리미쉬카」의 광고 모델로 등용된 것은 패션비평가와 소비자들의 ‘보는 눈’이 반드시 일치하지 않는다는 속설을 입증한다. 일각에서는 이번 모델 경험을 시작으로 올슨 자매가 요조숙녀 풍 옷차림에 매력을 느끼게 될지도 모른다는 추측이 나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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