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비가 많고 습한 올 시즌, 복고풍 부츠가 인기를 끌고 있다. 비와 습기가 일상화된 영국에서는 올 여름 그린 또는 퍼치아 컬러의 튜닉 탑과 데님 미니스커트, 복고풍 부츠를 신는 것이 트렌드로 자리잡은 상태. 특히 심플하고 지성적인 느낌의 1970년대 풍 니하이 가죽 부츠(무릎까지 오는 부츠)는 활동적이고 섹시한 다리선을 살려주는 미니스커트의 필수품.
가을 시즌에는 영화 <애니홀>이나 그룹 ABBA의 여성 멤버들이 즐겨 신었던 굽이 넓고 높은 활동적인 부츠와 코듀로이 스커트가 머스트해브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종아리 옆에 지퍼를 단 일반형부터 발목 위에 단추를 돌려 채우는 스타일, 이국적인 가죽과 터프한 느낌이 넘치는 카우보이부츠 등 1970년대 풍 이미지의 부츠는 무엇이든 오케이.
이처럼 복고풍 부츠가 인기를 끌면서 유명 빈티지 숍에는 올드 부츠를 사려는 젊은이들이 몰려있고 엄마나 이모가 신던 부츠도 다시 거리로 나오고 있다고. 슈즈 업체들 역시 이 같은 추세를 반영해 ‘좀더 낡은 듯한, 누군가 신은 듯한’ 태닝 효과를 높인 복고풍 부츠를 머천다이징에 포함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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